CJ푸드월드 코엑스몰점

코엑스에 CJ푸드월드가 있는데 보통은 CJ푸드코트라고도 많이 부릅니다. 바로 옆에 계절밥상도 있고, 코엑스 한 켠에 이렇게 CJ 브랜드의 음식점들이 점령(?)을 하고 있습니다.

방콕9부터 제일제면소, 빕스 등 CJ에서 운영중인 음식점들이 있는데, 저는 오늘 소반에서 김치찌개를 시켰습니다. 원래 비비고가 있던 것 같은데 소반으로 바뀐것도 같고 옆에 비비고 따로 있었나 잘 기억이 안나네요. 아무튼 돼지고기 김치찌개가 땡겨서 소반으로 갔습니다.

주문하려고 줄서있는데 메뉴에다가 닭강정 소자를 추가할 수 있어서 닭강정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추가를 아니할 수 없었습니다.

메뉴 고른 뒤 결제하려고 줄섰는데 점심시간이라 줄이 길었습니다. 줄서서 기다리다보니 QR코드로 주문할 수 있다는 안내표지를 보고 QR코드 찍어서 바로 네이버페이로 주문했습니다.

제 앞에 3팀 정도 남았을 때 이 사실을 알고 결제했는데 좀 더 일찍 알았다면 QR로 바로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서 기다렸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주문하고 자리에 와보니 테이블에도 QR코드가 있더라구요. 이거 찍으면 무슨 페이지로 연결되고 거기서 네이버페이 이용해서 결제가 가능합니다.

소반에서 김치찌개 선택하고 닭강정 추가한 다음 결제하면 되는데 네이버페이 포인트도 쌓이고 좋은 듯 합니다.

잠시후 나온 저의 김치찌개입니다. 밥은 돌솥밥이라서 아래 누룽지가 살짝 있었습니다.

따뜻한 물이 있었다면 밥 긁어내고 누룽지에 물 부워서 먹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있는데 아무조록 밥은 약간 찐 밥 같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김치찌개는 보글보글 끓어서 나오고 익은김치로 잘 만들어졌습니다. 고기는 얇은 돼지고기인데 아마도 뭐 앞다리살이다 뒷다리살 정도일 것 같습니다.

맛은 뭐 그냥그랬습니다. 백화점이나 마트 푸드코트에서 시켰을 때 나오는 김치찌개 정도의 맛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본찬으로 무말랭이, 콩자반, 김치와 김이 나왔는데 얘네도 무난한 맛입니다. 특별히 맛있지도 않고 백반처럼 먹기에 적당한 맛입니다.

3천원을 추가하고 시킨 닭강정인데 아주 맛난 닭강정은 아니고 그냥 점심시간에 닭강정 먹고 싶은데 밥도 먹어야 할 것 같을 때 곁들여서 조금 먹는 정도로 딱입니다.

닭강정 전문점에 시켜서 먹는 그런 맛을 기대하시지는 마시고 약간 냉동닭강정을 먹는 정도의 수준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