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취업 & 채용 정보/직무 소개: 7개의 글

마케팅(Marketing) 직무에 대하여

Posted by 세린(Serene)
2019. 12. 30. 21:47 외국계 취업 & 채용 정보/직무 소개

마케팅(Marketing) 직무에 대하여

마케팅은 정말 굉장히 광범위한 직무입니다. 회사가 속한 산업에 따라, 회사의 전략과 그에 따른 조직구조에 따라 마케팅 방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어떤 회사는 마케팅팀이 크게 있고 그 안에서 세부적으로 회사의 제품군에 따라 팀을 나누기도 하고, 어떤 회사는 제품군에 따라 나눠진 팀에 영업팀과 마케팅팀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자가 좀 더 보편적인 조직 형태이고, 이 경우 마케팅팀의 Head가 있고, 그 아래에 마케팅 A팀, B팀, C팀이 있는 구조입니다. 회사에 10개의 제품이 있다면, A팀은 1~4번을 담당하고, B팀은 5~7번을 담당하고, C팀은 8~10번을 담당하는 식의 구조입니다. 그래서 한 회사 안에서 똑같은 Digital Marketing 직무라고 할지라도 A팀, B팀, C팀의 업무가 조금씩 다를 수가 있습니다. 제품마다 특성이 다르고 그에 따른 전략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마케팅 직무는 ㅇㅇㅇ를 합니다'라고 한마디로 정의하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요즘은 대부분의 회사가 온라인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고, 그에 따라 마케팅 직무에서 빠질 수 없는 업무가 SNS 관리 입니다. 과거에는 오프라인 커뮤니케이션, 세미나, 컨퍼런스 기획을 주로 했다면, 지금은 이러한 것들에 대한 홍보 또한 온라인으로 진행합니다. 이에 따라 SNS를 운영했던 경험이 있다면 마케팅 직무에서 도움이 되는 것은 확실합니다.


물론 SNS는 마케팅팀 업무에 일부이긴 합니다. 앞서 언급한 세미나, 컨퍼런스, 박람회 등을 기획하고 준비하여 회사 제품을 홍보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이 과정에는 보통 Vendor를 끼고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Vendor와의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필요합니다. 또한 이런 외부행사에 쓰이는 각종 컨텐츠를 만들 때 회사의 규정, 전략 등에 맡는 컨텐츠가 제작될 수 있도록 하는 센스와 안목도 중요합니다. 보통 이런 Materials도 Vendor사에서 제작을 해주긴 하지만 그 안에 들어가는 내용과 디자인 등에 대해서는 가이드를 줘야합니다.

이러한 모든 업무를 통해서 마케팅팀의 최종 목표는 매출 증대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외부행사나 온라인 홍보 등을 하고나면 그에 따르는 마케팅 효과에 대한 측정(혹은 때에 따라 추정)하는 업무를 하게 됩니다. 영업이익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각종 지표들을 통해 확인을 하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마케팅 업무는 무궁무진합니다. 마케팅 팀에서 하는 업무 중 외부에서 보이는 업무들을 요약하자면 위와 같은 것이고, 실질적으로 저런 결과들을 만들어 내기까지에 과정을 다 한다고 보면 됩니다. 

회사에 따라 영업마케팅이라고 하여 영업과 마케팅을 함께하는 경우도 있고, 직무는 마케팅이지만 실제 하는 역할은 영업지원과 비슷한 경우도 있습니다. 본인이 생각하고 기대하는 마케팅 직무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하고, 채용공고와 면접을 통해서 본인의 기대에 부흥하는 직무인지 반드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IT Technician, Specialist Helpdesk 업무

Posted by 세린(Serene)
2019. 9. 17. 12:35 외국계 취업 & 채용 정보/직무 소개

IT Technician, Specialist Helpdesk 직무에 관하여

컴퓨터 공학, 소프트웨어, 전산 등의 전공자들은 주로 IT 계열로의 취직을 많이 알아보는 것 같습니다. 보통 개발자나 엔지니어 직무를 알아보는데, 그러던 중 'IT Technician', 'IT Specialist', 'IT Helpdesk' 등과 같은 업무도 회사의 IT와 관련된 직무이기 때문에 지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개발자(Developer)나 엔지니어와 IT Technician, Specialist Helpdesk 직무는 그 역할이 확연히 다릅니다. 

회사마다 직무의 명칭은 다르겠지만, IT Technician, Specialist Helpdesk 등과 같은 직무는 회사에 IT부서에 속하여 회사의 자산인 IT 관련 장비를 관리하고 유지하는 일이 메인입니다. 노트북을 포함한 각종 IT 하드웨어와 거기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예: 윈도우, MS 등)를 설치하고, 라이센스를 관리하는 역할입니다.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를 납품해주는 공급 업체(Vendor)를 관리하는 역할도 하고, 내부 서버 관리를 하는 역할도 합니다. 좀 더 쉽게 말하자면 신규입사자가 있으면 그 사람이 사용할 컴퓨터나 노트북을 셋팅해주고, 회사 내부 이메일 계정을 생성해주며, 키보드나 헤드셋 등과 같은 장비들이 잘 작동되도록 셋팅해주는 역할입니다. 반대로 퇴사자가 발생하면 그 사람이 사용하던 IT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정리하는 일도 합니다. 그 외에도 기존에 있는 직원들이 사용하던 노트북이나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생겼을 때 그것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회사 인터넷에 문제가 생겼을 때 그것의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업무도 주된 역할 중에 하나 입니다. 




즉 새로운 프로그램을 디자인하거나 개발하는 직무는 아니고, 어떤 면에서는 약간 엔지니어와 비슷할 수는 있으나 자사의 제품을 유지, 보수하는 엔지니어와는 또 다른 역할 입니다. 

만일 IT관련 업무를 하고 싶지만 개발자나 엔지니어는 워라밸 유지가 어려워서 꺼려지는 분들에게는 IT Technician, Specialist Helpdesk 등과 같은 업무가 적합할 수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IT와 관련된 장비 및 회사 서버를 점검하고 유지하는 역할을 하다가, 직원들이 IT 관련 문제를 제기 했을 때에 업무가 생긴다고 할 수도 있으니 특별한 이슈가 없을 때는 보통 IT 업무를 하시는 분들은 칼퇴를 하십니다. 그렇다고 업무가 쉽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내부 직원들의 사소한 IT 관련 이슈도 다 들어주고 처리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때에 따라 내부 서버를 점검해야 하는 경우에는 직원들이 어느 정도 퇴근하고 나서 진행을 해야하다보니, 야근을 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부 서버 점검을 자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고정적인 야근이 많은 직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TA & Recruiter 직무에 대하여

Posted by 세린(Serene)
2019. 9. 12. 13:15 외국계 취업 & 채용 정보/직무 소개

TA & Recruiter 직무에 대하여

외국계 기업에서 모집하는 TA는 Talent Acquisition의 약자로 한국어로 직역 한다면 '인재 인수'라는 개념입니다. 회사들이 좋은 회사와 인수합병을 추진하듯이 조직에 필요한 인재를 인수한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마디로 채용 담당자인 것입니다. 보다 일반적인 개념으로 Recruiter라고도 합니다. 직무 이름에 따라 TA와 Recruiter가 하는 일이 다르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회사마다 그 역할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로 가끔 인사팀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분들에게 이유를 물으면 '새로운 사람과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그런 사람들에게도 스스럼 없이 잘 다가가기 때문에 사람을 채용할 때 제 성격이~'라고 말하는 분들 있으십니다. 이런 분들은 인사팀에서 굳이 일하고 싶다면 인사담당자이지만 채용 업무를 병행하는 직무에 지원을 하셔야합니다. 회사의 직원 수가 100명 이하인 회사의 경우 인사 담당자가 채용 업무를 겸하는 경우가 보편적이고, 이런 회사에서는 채용 업무와 인사 업무를 본인이 다 담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채용이 하고 싶은 분이라면 TA 혹은 Recruiter라고 명시된 포지션에 지원하셔야 됩니다.



그럼 채용 담당자인 TA와 Recruiter는 어떤 일을 할까요?

가장 대표적인 일은 좋은 후보자를 찾아내는 일 입니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Sales Manager를 채용한다고 하면 그냥 뽑는게 아니라 이 자리에 요구되는 조건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 회사와 동일한 산업군에서 근무 경력이 있으며, 경력은 15년 이상, People Managing 경험이 있는 사람 정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외에도 회사마다, 같은 회사에서도 부서와 실제로 하게 되는 업무에 따라서 같은 포지션이지만 적합한 후보자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회사에서 요구되는 요건들을 갖춘 사람을 마켓에서 찾아내는 역할이 제일 중요합니다. 

또한 적합한 사람을 찾았다고 해서 그 사람이 바로 입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면접을 잡고 면접 결과에 따라 그 다음 단계로의 진행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최종 합격 후에도 급여를 협상하는 역할도 채용 담당자가 하게 됩니다.

물론 이 모든 역할이 정형화 된 것은 아닙니다. 어떤 회사에서는 후보자를 찾는 것을 외부 Vendor에 맡기기도 하고, 적합한 후보자인지 검토하는 역할만 하기도 합니다. 채용팀 안에서도 팀을 서포트하며 인터뷰 어레인지 정도의 역할만 하는 사람도 있고, 실제로 연봉협상까지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품질관리 QA & QC 직무

Posted by 세린(Serene)
2019. 8. 31. 23:35 외국계 취업 & 채용 정보/직무 소개

품질관리 QA와 QC 직무에 대하여

한국 기업에서 '품질관리'라고 하는 부서를 외국계 기업에서는 보통 QA나 QC부서라고 합니다. QA의 경우 통상 Quality Assurance를 의미하고, QC는 Quality Control을 의미합니다. 둘 다 기업 제품의 품질을 관리하는 역할을 주로 담당합니다. 직무 이름은 보통 QA Specialist, QA Manager 등과 같으며 QC도 동일합니다. 이 직무는 주니어레벨에서는 통상적으로 공장에서 근무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공장에서 나오는 제품들의 품질을 관리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주로 화학과 관련된 회사에 QA, QC팀 규모가 큰 편입니다. 화학제품, 제약, 반도체 및 소비재 회사들 중 한국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외국계 기업들에는 QA, QC팀이 반드시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QA, QC직무는 본인이 속한 산업군이 어디인지에 따라서 실제 하는 업무에는 차이가 많습니다. 만일 의료기기 장비업체 생산회사의 QA, QC 담당자라면 의료기기의 품질은 관리하기 때문에 기계공학이나 의료공학 전공자가 선호되겠지만, 제약회사의 QA, QC의 경우 약품의 품질을 관리해야하기 때문에 약학이나 생명공학, 화학 등의 전공자를 선호합니다. 입사를 한 후에도 담당하게 되는 역할은 큰 틀에서 보면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으나, 세부적으로 보게 되면 완전히 다릅니다. 본인이 관리하는 제품 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통 소비재 QA, QC를 하던 분은 소비재를 계속하게 되고, 제약 QA, QC를 하던 분은 제약 쪽에 계속 머물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직을 하더라도 동종업계로 주로 합니다. 

인더스트리마다 다른 업무 상세내용을 설명해드리기는 조금 어려울 듯 하고, 큰 관점에서 품질관리 업무가 하는 역할을 보자면, 우선 정해진 품질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자사의 제품이 잘 생산되고 있는지 관리감독 하는 역할을 합니다. 일종의 품지 현황을 모니터링 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회사의 산업군에 따라 국제법이나 국가법을 준수해야하는 경우가 있어서 제품들이 해당 법률 안에서 잘 생산되고 있는지 검토하는 것도 요구됩니다. 또한 품질과 관련된 시스템을 운영하고, 필요하다면 품질인증을 획득하기 위한 지원과 기존에 획득했던 품질인증이 유지되도록 관리하는 일도 합니다. 


Field Engineer 직무에 대하여

Posted by 세린(Serene)
2019. 8. 29. 14:22 외국계 취업 & 채용 정보/직무 소개

Field Engineer 직무는 어떤 일을 할까?

전기, 전자, 반도체, 의학 등과 같은 분야의 공학 전공자들 중 엔지니어 직무를 알아보는 분들은 다양한 종류의 엔지니어 직무들을 보며 차이점을 궁금해하시는데요. 오늘은 여러 엔지니어 중에서도 가장 보편적인 필드 엔지니어(Field Engineer)직무에 대해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필드 엔지니어는 직무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필드인 현장에서 엔지니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본인이 속한 회사의 산업군에 따라 같은 필드 엔지니어라도 프린터나 스캐너 엔지니어일 수도 있고, 반도체 장비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일 수도 있으며, 의료기기 엔지니어일 수도 있습니다. 직무 이름은 같아도 실제로 하는 일은 굉장히 다를 수 있는 것입니다. 


필드 엔지니어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하드웨어 엔지니어로 나눠볼 수도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경우 자사 제품에 임베디드 되는 소프트웨어가 문제를 일으켰을 때 고객사에 방문해서 해당 이슈를 해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하드웨어 엔지니어는 자사의 기계의 부품적인 결함 등에 해당하는 문제를 주로 해결해줍니다. 보통은 이 두가지 역할을 같이 수행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회사 제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하기 때문에 회사가 속한 산업군의 전공자를 선호합니다. 만일 반도체 회사의 필드 엔지니어일 경우 반도체, 전기, 전자, 신소재 전공자 등을 선호하기 마련입니다. 의료기기 회사의 경우 의학공학 전공자를 선호등이 그 예시입니다. 


엔지니어는 회사에서 교육을 많이 받기도 하는데, 특히 회사의 제품 사이클이 굉장히 빠르거나 신제품 생산이 주기적으로 이루어지는 산업의 경우 새로운 기술과 제품에 대해서 엔지니어들이 계속 교육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교육은 회사에 따라 다르지만, 한국에서 이루어지기도 하고 해외에서 교육을 받기도 합니다. 또한 교육 및 회사 제품에 대한 메뉴얼들이 외국계 기업은 영문으로 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엔지니어로서 영어를 구사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한편으로는 고객들이 있는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해주는 업무이다보니 서비스 마인드를 요구합니다. 영업직들이 고객을 확보하고 유지하는 역할을 하지만,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것을 잘 해결해줄 수 있는 엔지니어의 역할도 고객과의 관계 유지에 큰 요소로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상으로 오늘은 필드 엔지니어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외국계 기업의 여러 직무들 중에 궁금한 것 있으시면 댓글이나 Q&A 게시판 이용해서 남겨주시면 관련 포스팅을 통해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Sales Rep과 Sales Operations

Posted by 세린(Serene)
2019. 8. 27. 09:30 외국계 취업 & 채용 정보/직무 소개

Sales Rep과 Sales Operations 직무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취업준비생 입장에서는 영업직과 영업지원 직무이 큰 차이가 없다고 느껴지지만, 현업자에게는 어떻게 두 직무가 같다고 생각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드는 직무입니다. 한국말로 했을 때는 영업직과 영업지원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영문으로 하면 영업직은 Sales Representative, 영업지원 혹은 영업관리를 Sales Operations이라고 주로 합니다. 물론 회사마다 직무 명칭은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취준생이 흔히 생각하는 영업직, 즉 고객을 만나서 제품을 소개하고 딜을 성사시키는 역할을 하는 사람은 외국계에서 주로 Sales Representative라고 하며, 줄여서 Sales Rep이라고 많이 표현합니다. 


영업직들이 영업 전선에서 고객을 만나 거래를 성사 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사전 페이퍼 작업들, 혹은 영업을 성사시킨 뒤에 따르는 제반적인 업무들을 지원해주는 역할을 하는 팀이 Sales Operations입니다. 즉, 외근을 하고 고객을 만나는 일은 Sales Rep이 주로하고, Sales Ops는 고객을 직접 만나는 일이 많지 않습니다. 본인이 찾는 일이 고객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하는 일이라면, 당연히 영업대표(Sales Rep)직무에 지원을 하셔야 하고, 영업조직에서 일하면서도, 직접 딜을 따내는 일보다는 주로 오피스에서 근무하는 업무를 희망한다면 영업지원(Sales Ops)직무에 지원하시면 됩니다.




Sales Rep외에도 영업직을 칭하는 말 중에 Account Manager나 Key Account Manager도 있고, 드물게 Sales Specialist라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Account Manager의 경우 Sales Rep과는 또 조금 성격이 다른데, 어떤 회사는 Sales Rep과 동일한 일을 하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Account Manager라 하면 신규고객을 발굴하는 일보다는 기존에 있는 고객(Account)를 관리하고 영업과 관련된 전략을 기획하거나 실행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보편적인 커리어 패스는 Sales Rep을 하다가 Account Manager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입이 Account Manager로 들어가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영업직 일을 쭉 하게 되면, 팀장급 정도부터는 본인이 직접 고객들을 만나기 보다는 고객을 만나는 Sales Rep들을 관리감독 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본인 밑에 10명의 영업사원이 각 1개의 고객사를 갖고 있다면, 총 10개의 고객사를 관리하게 되는 것이지요. 물론 팀장이 되어도 중요 고객에게는 방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Sales Rep의 가장 큰 장점은 Target을 달성했을 때, 혹은 초과 달성 했을 때 받게 되는 인센티브라고 생각됩니다. 회사에 따라 인센티브가 다르겠지만, 본인의 연봉을 인센티브로 가져가는 경우도 있고, 연봉의 2-3배에 해당하는 금액이 인센티브로 꽂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그만큼 큰 계약을 성사시켜야 가능한 일이지요. 보편적으로 대부분의 영업직들은 본인에게 주어진 Target을 겨우겨우 맞춘다는 것을 염두해두어야 합니다. 


Sales Operations은 Sales Operations Specialist라고도 하는데, 사실상 이 두 가지는 차이가 없다고 봐도 무관합니다. 직무의 이름처럼 세일즈를 하는데 필요한 오퍼레이션 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직무입니다. 주된 업무는 영업을 하는데 필요한 전반적인 라이프사이클에 필요한 일들을 담당하게 되고, 그렇다보니 세일즈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또한 영업직들의 KPI을 관리하거나, 영업 Data를 분석하는 등의 업무를 담당하기도 합니다. 그럼 Sales Operations을 계속하면 향후에 어떻게 성장하는지 궁금해하실 텐데, Senior가 될 수록 영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하는 업무를 주로 담당하게 됩니다. 주어진 세일즈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영진들에게 보고를 하기도 하고, 세일즈 Head분들과의 커뮤니케이션도 담당하며, 본인의 조직에 있는 주니어 급의 Sales Operations 분들을 관리감독하기도 합니다. 영업직무만이 임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Sales Operations에서도 본인 만의 전문성을 키운다면 임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직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