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취업 & 채용 정보/취업 정보: 22개의 글

외국계 회사 망하면 한국지사 직원들은 어떻게 되나요?

Posted by 세린(Serene)
2020. 9. 14. 10:00 외국계 취업 & 채용 정보/취업 정보

외국계회사 한국지사 망하면 직원들는 어떻게 되나요?

예전부터 외국계회사 취준생들을 만나다보면 1년에 한 두번 정도 들어오는 질문 중에 하나가 외국계회사 취업했다가 한국지사가 망하면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사실 저는 외국계회사 준비할 때 그런 생각을 해보지 못해서 처음 이 질문을 들었을 때는 굉장히 흥미롭다는 생각이 들었고 동시에 이런 걱정을 하는 분들도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먼저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반적인 한국회사와 다를게 없습니다. 만일 한국에 있는 어떤 회사가 망했다고 한다면 직원들을 정리하고 경영을 닫는 수순을 밟겠죠. 이와 마찬가지 입니다. 외국계기업도 한국에서는 한국 법을 적용받는 법인이기 때문에 법적인 절차를 밟아 한국지사를 정리할 수도 있습니다. 이 때 직원들은 권고사직을 받게 되는 것이지요.


외국계 회사 한국지사 망하면


그럼 이거 뭐 외국계회사는 언제 사업이 망할지 알 수도 없는데 괜히 들어갔다가 일자리만 잃게 되는거 아니냐는 생각을 하실 수 있는데, 제 생각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외국계 기업이 한 나라에 법인을 설립할 때는 그 나라에서 충분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과 예측을 기반으로 이뤄지게 됩니다. 막연히 그 나라에서 장사가 잘 될 것 같아서라는 생각을 갖고 진출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사업모델이나 전략이 바뀌거나 지사를 인수합병하는 등의 이유로 외국계회사의 한국지사가 문을 닫게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그러는 과정에서 일부 부서나 팀의 인력이 조정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는 있습니다. 그런 경우 통상 권고사직을 받게 되는데, 보통은 회사에서 권고사직에 대한 보상을 해주기도 하고 대부분은 지금까지의 경력을 기반으로 이직을 하게 됩니다.


그럼 지금 나는 신입으로 외국계기업을 가려는데, 만일 입사 후 1년만에 회사가 문 닫을까봐 걱정이 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럴 가능성이 있는 회사는 지원하지 않는 것이 현명한 것입니다.




또한 단기적으로 일하게 되더라도 그 회사에서의 경력을 발판삼아 이직하기 유리한 회사로 처음부터 입사하는 것도 전략 중에 하나 입니다.


예전에 말한적 있는데 파견직, 계약직으로 입사를 하더라도 네임벨류가 있는 회사에 간다면 그 경력을 기반으로 다른 곳으로 이직하기가 수월합니다.


회사의 현재 상황이 어떤지는 지원하기에 앞서 온라인을 통해 정보를 수집할 수도 있고, 인터넷에서 정보가 충분치 않았다면 인터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물어볼 수 있습니다. 가령, 회사나 팀에서 올해 중요시 생각하는 목표나 전략이 있는지, 내가 입사후 그 목표에 어떤 부분을 기여하기 기대하는지 등을 물어본다면 어느 정도 회사의 상황을 예상해볼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솔직하게 인터넷에서 정보를 많이 찾아보았으나 관련 정보가 많지 않아 찾기 어려웠는데, 한국지사는 계속해서 성장해가고 있는 추세인지를 물어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해당 외국계기업이 해외에 상장된 회사라면 주가 흐름을 살펴볼 수도 있고, 구글 등을 통해서 최근 뉴스를 살펴볼 수도 있습니다. 한국지사가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등을 운영하여 회사 소식을 업데이트 하는 곳이라면 그런 곳을 통해서 최근에 어떤 활동을 했는지 살펴보는 것도 회사의 상태를 예측해볼 수 있는 단서가 됩니다. 물론 국내 언론사를 통해 내보낸 뉴스가 있다면 가장 좋겠습니다.


이와 별개로 만일 해당 외국계기업에 노조가 있다면 한국지사가 본사의 지시에 따라 쉽제 인원을 감축하는게 쉽지 않습니다. 물론 인터뷰에서 회사에 노조가 있냐고 물어보는 것은 자칫 마이너스가 될 수 있으니 인터뷰에서 물어보면 안되고 사전에 정보를 알아볼 때 노조가 있는 회사인지 정도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애매한 스펙으로 지원하는 팁

Posted by 세린(Serene)
2019. 12. 17. 09:00 외국계 취업 & 채용 정보/취업 정보

애매한 스펙으로 외국계 기업 지원하는 팁

오늘은 스펙이 조금 애매할 때 외국계 기업에 지원하는 팁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외국계 채용공고 사이트를 보다보면 Urgent라고 하여 급하게 사람을 뽑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의 몇 가지 예시 채용공고는 제가 댓글에 달아두겠습니다. 이런 포지션을 노리는 것입니다.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 명확하고 그에 맞춰서 스펙을 쌓아오셨으며 영어(혹은 기타 외국어)가 잘 되시는 분들은 요즘 같은 불경기에도 외국계 기업에 취업할 기회가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제가 예전 글들에서 언급했듯이 외국계를 준비하는 분들 중에는 외국계 회사들이 학벌, 성적, 나이 등에 대해 상대적으로 유연하기 때문인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외국계 기업에 지원하는 분들이 워낙 고스펙자가 많습니다. 한국 기업의 수직적인 문화를 탈피하고 싶거나 워라밸을 중요시 하는 고스펙자들이 지원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만일 본인이 스펙이 조금 부족해서 외국계를 노리신다면 차라리 돌아가는 방법이 더 빠를 수 있습니다. 

외국계 신입

그런 측면에서 보면 Urgent하게 뽑는 자리 중에서도 파견직이거나 계약직은 경쟁률이 낮습니다. 가장 최고는 Urgent하면서 정규직을 뽑는 자리입니다만, 그게 아닌 차선책일 경우 경쟁률은 더 떨어지게 되는 것이지요. 이런 자리에 들어가서 관련 경력을 쌓으신 뒤 중고신입이 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특히 이런 자리는 지금 급하게 모집하고 있기 때문에 업무와 관련된 전공을 했거나, 유사한 업무 경험이 있거나, 빠르게 출근할 수 있거나 중에 1-2가지의 조건을 충족한 사람이 있으면 바로 채용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급하게 사람을 뽑는 신입 자리의 경우 우선 순위가 반드시 정해져 있고, 그 우선순위에 부합한다면 다른 조건들을 크게 따지지 않고 채용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렇게 들어가서 업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직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런 자리에 갈 때는 두 가지 조건은 따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1. 계약기간이 최소 1년은 되는지 또한 향후에 연장 가능성이 있는지 

계약기간이 6개월 미만인 곳을 갈 경우에는 본인이 인턴 경험도 없을 때는 괜찮지만 그렇지 않다면 최소한 계약기간이 1년 이상인 곳이어야 향후 이직할 때 중고신입으로 들이밀어볼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계약기간이 2년인 것입니다. 

2. 회사가 네임벨류가 좋은지

파견직(혹은 계약직)으로 가는데 회사의 네임벨류가 떨어진다면 향후 이직할 때 도움이 될 가능성도 같이 떨어집니다. 향후 정규직으로 이직을 할 때는 기존 회사보다 좋은 회사로만 갈 수 있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구글에서 파견직으로 근무했던 사람은 파견직이지만 이직을 하면서도 구글에서 근무를 했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스펙이 됩니다. 하지만 잘 들어보지 못한 외국계 회사에서 일했다면 본인이 담당했던 업무가 무엇이었는지가 굉장히 중요해지는데, 이 때 만일 본인이 했던 업무가 굉장히 잡무에 속한다면 이직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회사에서도 굵직한 일을 했다면 향후에 얼마든지 그 경험을 살릴 수 있지만, 5년 미만의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 중에 굵직한 일을 할 수 있는 경우는 많지 않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 것입니다.

위의 두 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되는 경우에만 가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파견직이나 계약직의 경우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않았을 때 일자리를 잃는 것에 대한 리스크가 따르게 됩니다. 운이 좋으면 바로 취업이 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공백기간이 생기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물론 파견직과 계약직의 장점도 분명히 존재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설명 드리겠습니다. 아무조록 위 두 가지 조건은 최소한으로 파견직이나 계약직으로 커리어를 시작할 때 반드시 충족되어야 하는 조건이기 때문에 어느 것 하나 놓치시지 않고 가시기를 권장 드립니다.


  

비즈니스 영어 이메일 유용한 표현법

Posted by 세린(Serene)
2019. 10. 10. 11:07 외국계 취업 & 채용 정보/취업 정보

비즈니스 영어 이메일 유용한 표현법

직장 생활을 처음 하는 분들 중에는 한국어로도 비즈니스 이메일 쓰는 걸 잘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드물긴 하지만 인턴이나 신입들의 이메일 중에는 마치 친구에게 메신저를 쓰는 듯한 느낌의 이메일이 종종 보입니다. 모국어로도 어떻게 쓰는지 잘 모르는 비즈니스 이메일을 영어로 쓰려고 하면 더 헷갈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취업은 했지만 막상 영어로 이메일을 쓰려니 막막한 분들을 위해 유용한 몇가지 표현법들을 가져왔습니다.


1. 이메일의 시작 'Dear ㅇㅇㅇ', 'Hi ㅇㅇㅇ'

이메일 시작을 Dear Mr.ㅇㅇㅇ/Mrs.ㅇㅇㅇ/Ms.ㅇㅇㅇ 등으로 시작하는 경우 있는데, 실제로 본 경우는 굉장히 드뭅니다. 극 존칭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럴 때는 상대방의 성(Last Name)을 확실히 알아야하고, 여성의 경우 기혼자인지 미혼자인지도 알아야 하는 등의 불편함이 있어서 실 상황에서는 잘 안쓰입니다. 보통은 Dear First Name, 으로 시작하거나, Hi First Name, 으로 시작합니다. 처음 이메일을 쓰는 사람에겐 Dear를 쓰는게 좀 더 낫고, 자연스러움 측면에서는 Hi를 쓰는게 더 좋습니다. 다만 한국인들끼리는 주로 Dear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2. 처음 시작 인사

보통 인사는 Good morning, Good afternoon 정도가 가장 기본이지만, 서로 시차가 있는 상황이 많기 때문에 이메일 상에서는 잘 쓰지는 않습니다. 적당히 Good day 정도가 있을 수 있고, 아니면 처음 인사하는 사람에게는 본인의 소개를 간단히 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Good day! This is Regina based in South Korea' 이런 식으로 말이죠. 혹은 그냥 'Hope you are doing well' 등과 같은 안부 형식의 말을 한 줄 정도 넣고 본론으로 들어가기도 합니다. 


3. 부탁을 할 때 'Could you~', 'Would you~'

이메일은 보통 누군가에게 부탁을 하거나 요청을 할 때 많이 씁니다. 그렇다보니 정말 자주 쓰는 표현 중에 하나가 'Could you~' 'Can you~' 'Would you be able to~' 등과 같은 표현입니다. 자연스러운 것은 'Can you~'이고, 나머지는 조금 더 약간 정중한 듯한 어감이 있습니다만 사실상 큰 차이가 있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상대방에게 어떤 Data를 확인해달라고 할 때 'Can/Could you kindly check the data?' 혹은 'Would you be able to check the data?' 등과 같이 쓸 수 있습니다.


4. 마무리

이메일을 끝마칠 때는 마지막에 'Thanks' 'Thank you' 등과 같은 말을 많이 씁니다. 그리고 'Regards', 'Best Regards', 'Warm Regards', 'Kind Regards' 'Best Wishes' 등과 같은 표현을 덧붙이고 본인의 서명을 보냅니다. 


5. 예시

앞서 설명 드린 내용을 기반으로 하나의 이메일을 샘플로 만들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예시는 Monica Park이 Mike Mullen에게 보내는 이메일 입니다.

Dear Mike,

Hope you are doing well. Could you kindly send the data you shared with the team during yesterday meeting?


Thank you

Kind Regards,

Monica Park



2019 외국계기업 취업 박람회 - 외국인 투자기업 취업상담회

Posted by 세린(Serene)
2019. 9. 23. 13:34 외국계 취업 & 채용 정보/취업 정보

2019 외국계기업 취업 박람회 - 외국인 투자기업 취업상담회

지난 6월에 이어 오는 2019년 11월에도 삼성동에서 외국인 투자기업 취업상담회가 있을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진행이 되는데, 삼성동에 인터컨티넨탈 호텔이 2개이기 때문에 코엑스 인터컨이 아닌 그랜드 인터컨으로 잘 찾아가셔야 합니다.

지난 6월 못지 않게 9월에도 많은 기업들이 참가 예정입니다. 또한 지금부터 구직자들도 참가 신청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력서를 사전에 제출하실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참가기업들과 그 기업들에서 채용 중인 공고를 확인할 수 있으니 박람회 참가 전에 미리 확인하고 가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본인의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이 참가하는지, 또 그 기업에서 본인이 지원할만한 직무를 채용 중에 있는지 등을 사전에 파악하고 가셔야 금번 취업 상담회에서 얻으시는게 있으실 겁니다.

외국계 취업 박람회

만일 본인이 희망하는 기업이 참가하지 않더라도, 해당 기업과 같은 산업군에 있는 회사들이 참가한다면, 이력서를 제출하고 한 번 면접을 보시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비슷한 산업과 직무라면 면접에서 하는 질문이 거의 비슷할 수 밖에 없습니다. 향후에 진짜 본인이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에 지원하기에 앞서, 실무진들이 어떤 질문을 하는지 살펴보고 면접을 대비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또한 만일 그런 기회를 통해 최종합격이 된다면, 동일 산업군에서 일하며 경력을 쌓고 나중에 본인이 원하는 회사로 이직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이번 취업상담회에서는 신입만 채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경력직들을 오히려 더 많이 찾는 박람회라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라며, 만일 신입인데 박람회 참가하시는 분들은 직무와 관련된 인턴이나 각종 아르바이트 경험을 반드시 이력서에 모두 기재하시고 참가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력서는 국문과 영문을 모두 준비해가셔야 현장에서도 바로 접수하실 수 있을 겁니다. 외국계 기업 중에 영문 이력서를 안보는 곳은 정말 드물기 때문입니다.

행사 당일에는 취업특강들도 마련이 될 예정이라고 하니 추후 취업특강과 관련된 일정이 올라오면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난 6월 박람회에는 제가 일정이 안되어서 참석하지 못했는데, 이번 11월 박람회는 저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제가 관심이 있는 회사가 아니더라도 전반적으로 이런 박람회를 보며 어떤 기업들이 있는지, 어떻게 채용을 진행하는지 등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제게도 케이스 스터디 차원에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면접에서 궁금한 점에 대해 질문하라고 할 때 대처법

Posted by 세린(Serene)
2019. 9. 5. 23:36 외국계 취업 & 채용 정보/취업 정보

면접에서 궁금한 점에 대해 질문하라고 할 때 대처법

오늘은 주제도 깁니다. 한 마디로 잘 정의되지도 않는 면접 질문! 바로 '궁금한 점 있으면 물어보세요' 라는 면접관의 질문입니다. 이 질문을 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입니다. 첫 번째는 우리 회사나 지원한 자리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에 대해 일종의 테스트를 해보기 위함이고, 두 번째는 진짜로 지원자가 궁금한 점이 있다면 거기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기 위해서 묻는 것입니다. 어떤 이유에서 묻더라도 이 질문에는 꼭 답을 해야 합니다. 지원자로서 최소한의 성의를 보이기 위해서 입니다. 물론 정말로 질문할 것이 단 1개도 없다면 이상한 질문을 하는 것보다 안하는게 나을 수 있지만, 애당초 이런 질문을 대비해서 물어볼 것을 1~2가지는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대답하기 좋은 질문은 1. 직무와 관련된 내용 2. 회사와 관련된 내용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직무와 관련된 내용은 채용공고에 나와있던 직무 내역 중 조금 더 상세하게 알고 싶었던 것을 물어보면 됩니다. 가령 영업직의 담당업무로 '신규 고객 발굴'이 있었다고 한다면, 신규 고객 발굴 업무와 기존 고객을 관리하는 업무의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 물어볼 수도 있습니다. 이는 직무마다 물어볼 수 있는 내용이 다양해서 제가 예시를 모두 들기가 조금 어렵기는 합니다. 하지만 채용공고를 보시고 꼭 1~2개 정도 담당업무 중 궁금한 내용을 찾으셔서 질문으로 준비해가는 것이 좋습니다.
 
회사와 관련된 내용에 대한 질문을 한다면 외부에서 보는 정보로는 한계가 있었던 것들에 대해서 물어볼 수 있습니다. 회사의 전반적인 분위기라던지 팀 내의 분위기 등이 대표적인 예시 입니다. 그 외에도 면접관이 면접 초반에 팀 구성원들에 대한 설명을 해주지 않았다면, 팀원은 총 몇 명인지에 대해서, 그리고 어떤 역할을 맡은 사람들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물어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궁금한 점에 대해서 물으라는 기회를 줬을 때 절대 답하면 안되는 내용이 있습니다. 바로 연봉 및 복리후생에 대한 것입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면접관이 먼저 묻기 전에는 굳이 먼저 꺼낼 필요는 없는 질문 입니다. 최종 합격을 한 다음에 연봉을 협상하는 단계에서 연봉과 복리후생에 대해서 문의할 수 있기 때문에 면접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금전적인 내용을 언급하는 것은 불필요합니다. 


외국계 어떤 회사에 지원해야할까?

Posted by 세린(Serene)
2019. 9. 3. 13:26 외국계 취업 & 채용 정보/취업 정보

너무 많은 외국계 기업, 어떤 회사에 지원해야할까?

한국에 있는 외국계 기업은 13,000개가 넘습니다. 이 중에는 많이 들어본 회사들도 있고, 처음 듣는 회사들도 있습니다. 수많은 회사에 모두 지원할 수는 없지만, 지금도 채용공고 게시판에는 내가 생각하는 업계, 직무의 채용공고가 계속 올라오고 있고 그 중에서 어떤 회사를 골라서 지원하는게 좋을지 고민을 많이 하십니다. 특히 사회 초년생의 경우 "A회사와 B회사를 동시에 합격했는데 어딜 가는게 좋을까요?"와 같은 질문을 받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들을 대비해서 외국계 회사 골라가는 방법 정리해봤습니다. 

우선 순위

누구나 워라밸이 중요하겠지만 워라밸보다 급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고, 워라밸이나 급여보다는 회사의 네임벨류가 중요한 분도 있습니다. 외국계 기업을 선택할 떄도 이런 점들 중 본인이 우선순위를 정하여서 고르면 훨씬 편합니다.
 
워라밸/급여(연봉)/복리후생/업무 범위 및 업무량/위치/네임벨류 

위 사항들 중 본인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순서대로 한 번 나열해보시기 바랍니다. 누군가는 연봉-복리후생-위치-업무량-네임벨류... 일 것이고 누군가는 네임벨류-워라밸-급여.. 순서일 것입니다. 이런식으로 내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선택하고 나면 회사를 고르기가 훨씬 쉬어집니다. 




가령, 예시의 순서대로 그냥 워라밸부터 네임벨류 순서대로 중요하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 경우 워라밸은 현직자들을 통해서 정보를 구해야하는데, 이러한 정보는 잡플래닛 및 크레딧잡과 같은 회사리뷰가 모여있는 사이트를 통해서 가능합니다. 회사 이름을 검색하면 전,현직자들의 회사에 대한 평가가 나와있습니다. 

급여 정보의 경우 크레딧잡에 더 잘 나와 있습니다. 물론 인터넷 정보이기에 100% 신뢰할 수는 없지만, 어느정도 예측을 해볼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급여는 같은 회사에서도 직무와 연차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우선 최종합격을 하여 본인의 연봉 협상을 끝내고 나야 어느정도 윤곽이 보이는 듯 합니다. 

복리후생은 보통 채용공고에 명시가 되어 있거나, 회사 홈페이지에 잘 나와 있습니다. 복리후생은 연봉과 마찬가지로 채용을 진행하는 단계에서 묻기보다는 최종 합격자로 결정이 난 후에 궁금한 복리후생에 대해서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업무 범위와 업무량은 Job Description을 통해서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는데, JD가 길고 양이 많으면 그만큼 업무가 많다는 것이고, 짧고 간결하다면 상대적으로 단순업무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국내 기업은 채용공고에 직무명만 명시하는 것과 달리 외국계 기업은 통상 채용공고에 어떤 일을 담당하게 되는지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또한 업무량이 궁금하다면 이에 대한 정보는 인터뷰 과정에서 면접관에게 돌려서 물어볼 수 있습니다.

위치와 네임벨류는 인터넷에 정보가 넘치기 때문에 이 정보들까지 포함하여 본인이 필요한 정보를 쭉 수집하고 나면, 어떤 회사가 좋은 회사인지 감이 옵니다. 내게 더 좋은 커리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곳, 향후에 이직이 필요할 경우 발판 삼아서 점프할 수 있는 곳, 내게 돈이 필요하다면 좋은 급여 조건을 제공해주는 곳 등을 고려해서 정하면 됩니다.  

위의 사항들은 제가 예시로 만들어 본 것인데, 실제 이직하시는 분들에게 어떤 걸 중요하는지 여쭤보면 '전임자가 없었던 자리', '중식을 제공해주는 곳', '회사의 한국지사 매출액(일종의 회사의 규모)' 등과 같은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어떤 회사를 반드시 가야한다라고 정해진 것은 없지만, 제가 생각할 때는 신입의 경우 회사의 안정성과 네임벨류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향후에 이직을 염두해뒀을 때 첫 직장에서 오래 일한 경험, 그리고 그 직장이 업계에서 Top Tier인 경우 이직이 상대적으로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경력직이라면, 오히려 본인이 원하는 포인트가 굉장히 명확하실 겁니다. 매니저 직책을 원하신다던가, 유사 분야의 새로운 업무에 대한 도전을 해보고 싶으시다던가 등과 같이 다양합니다. 어떤 면에서 경력직 분들이 찾는 요소는 수치로 환산할 수 없는 부분이 더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