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증후군 증상 및 피로
번아웃 증후군은 무엇인가요?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 '번아웃 증후군'이 많이 퍼지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안그래도 할 일이 많은데, 주변에서 보채고 채찍질 하며 훈수 두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남들과 경쟁에서 뒤쳐지는 느낌이 들때면 이미 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 안간힘을 다해 달려 나가야할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일하는 시간에 비해 쉬는 시간이 짧고(실제로 7일 중에 5일을 일하고 2일 쉬는 판), 그나마 쉬는 2일도 완벽하게 확보되지 않을 때가 있다보니 지속적으로 피로감을 느끼며 번아웃 증후군을 느끼는 사람이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이런 현대 직장인들에게 생기는 증상이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입니다. 정신분석가 프로이덴버거가 명명한 증후군인데, 상담가들이 약물 중독자의 무기력한 모습을 설명하기 위해 '소진'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불 타서 없어지고 (Burn-out), 더 이상 소비할 에너지가 없는 상태입니다. 다른 말로 소진 증후군, 연소 증후군, 탈진 증후군 등이라고도 합니다.
요즘은 일반 직장인들도 번아웃 증후군을 많이 호소하지만, 특히 서비스직이나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업무 특성상 번아웃 증후군에 빠질 확률도 높습니다. 법 집행위원, 택시 운전사, 관제사, 교사, 변호사 등과 같이 기술이나 전문지식이 요구되거나 위험성이 따르는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 자주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번아웃 증후군 증상
번아웃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5가지가 있습니다.
1. 기력이 딸리고 피로감이 느껴지며 쇠약해진 느낌이 든다.
2. 짜증이 쉽게 나고 화가 잘난다.
3. 하고 있는 일의 의미를 잘 못느끼다가도 갑자기 열정적으로 업무에 임하는 모순적인 상태가 반복, 지속되다가 갑자기 급속도로 모든 것이 무너진다.
4. 만성적으로 두통, 감기, 요통 등과 같은 질환에 시달린다.
5. '우울'이라고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에너지가 없고, 더 이상 소진될 감정이 거의 없다.
번아웃 증후군 극복방법
증상들을 통해 번아웃 증후군이라고 판단이 되시면, 이를 극복해 나가며 몸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1. 주변 사람들과 얘기 하기
친구, 연안, 가족들에게 지금 힘든 상황을 얘기합니다. 멘토를 두는 것도 좋으며, 혼자 고민하지만 말고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지금 겪고 있는 상황을 환기시켜야 합니다. 만일 주변에 본인의 상황을 털어 놓을 만한 곳이 없다면 전문 기관도 좋습니다.
요즘 대학이나 회사에서는 학생 혹은 임직원 지원 프로그램이 있는데, 각종 심리상담부터 스트레스 관리, 경력관리, 재무 상담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상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입니다. 만일 본인이 속한 기관에서 이와 같은 프로그램이 없다면, 각 지역에서 운영하는 심리 상담 센터를 이용할 수도 있고 , 여성의 경우 1366긴급 지원센터도 있습니다.
2. 업무 후에는 반드시 휴식 취하기
가급적 업무는 정해진 시간 안에 끝낼 수 있도록 하고, 퇴근 후 쉬는 시간에는 온전한 휴식을 취해줍니다. 퇴근 후에 집에 노트북을 가져가서 일을 하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만일 업무 특성상, 회사의 특성상 야근이 불가피한 경우라면, 그 야근을 끝내고 쉬는 시간 만큼은 본인 만을 위한 휴식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정말 업무량아 너무 많아서 힘들 떄에는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기보다 팀장이나 팀원들에게 힘듦을 토로하고 업무 기한을 연장한다거나, 동료들과 업무를 조금 나누는 등의 조치를 취해볼 필요도 있습니다.
3. 취미를 찾거나 가벼운 운동 즐기기
다양한 취미 생활을 갖기 위해 동호회, 학원 등에 다닙니다. 가벼운 운동도 좋고, 스트레칭도 도움이 되며, 걷기 산책도 좋습니다. 마땅한 취미가 없으신 분은 본인이 어렸을 때 관심이 있던 분야에 다시 한 번 도전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는 어렸을 때 파티쉐가 되고 싶은 꿈이 있었는데, 이루지는 못했지만 제과제빵 수업을 들으며 취미생활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완전한 휴식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주 5일 근무는 하루 딱 8시간만 근무한다고 해도 일주일에 40시간을 회사에서 보내는 것이고, 만일 통근시간이 하루에 왕복 2시간이라고 하면 업무로 인해 소비하는 시간이 50시간입니다. 하루 7시간만 잔다고 쳐도, 1주일이 119시간인데, 주말 포함해서 남는 시간이 고작 69시간인거죠ㅠ만일 여기다 사실상 직장에서 보내는 점심시간 1시간도 포함하면, 64시간 남습니다. 까딱해서 야근 몇 시간 해버리면 쉬는 시간보다 일하는 시간이 더 많아지는게 현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나마 남은 시간만큼은 정말 무조건 휴식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휴식을 취하는 방법은 다양하겠지만, 수다를 떨 수도 있고, 여행을 갈 수도 있고, 책을 읽을 수도 있고, 잠을 더 푹 잘 수도 있겠습니다.
또한 번아웃 증상을 느끼시는 분들은 시간이 날 때마다 자주 산책을 해주시며 햇볕 쐬는거 권장 드립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서라도 회사 밖으로 나가 최소한 5-10분이라도 걷기를 추천 드립니다. 비록 미세먼지가 넘쳐나는 날이 너무 많지만, 햇볕을 쬐면 멜라토닌이 잘 분비되어서 밤에 숙면을 취할 수 있는데 도움을 주고, 이는 곧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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