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에 대하여
엑셀에 대하여 (부제: 외국계 인사담당자는 엑셀을 얼마나 잘해야 될까?)
인사담당자로서 일하며 가장 많이 쓰는 기능은 피벗테이블과 Vlookup 같습니다. 거의 이 둘은 하루에도 열 대번 씩 쓰는 것 같습니다. 직원들 사번을 기준으로 각종 인사 정보를 만들어 내기도 하고, 부서별/팀별/직무별로 몇 명의 직원들이 있는지 등을 볼 때는 피벗테이블을 안쓸 수가 없습니다. 직원이 20-30명 되는 회사면 모르겠지만, 그 이상이 되기 시작하면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필요한 인사 데이터를 만들어 내야 하기 때문에, 엑셀은 정말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인사담당자는 엑셀을 전문가 급으로 할 수록 유리한 것 같습니다. 요즘은 대부분의 회사 HR 시스템이 직원들의 정보를 다 보여줍니다. 굳이 제가 엑셀로 계산하지 않아도 평균 근속연수나 평균 업무 성과 등을 보여주는 것이지요. 그런데 때에 따라서는 이런 주어진 정보들을 조합하고 분리해서 새로운 자료를 만들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엑셀의 매크로 기능이나 VBA를 자유자재로 다룰 줄 알면 필요한 데이터 값을 정확하게 얻어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무하면서 보면, 이 정도까지 하는 사람은 잘 없고, 보통은 엑셀에 있는 다양한 함수를 중첩해서 쓸 줄 아는 수준이면 되는 것 같습니다.
함수 중첩이라고 해도 IF함수와 Vlookup 혹은 Count와 관련된 함수들을 중첩하는 정도라서 엑셀 조금만 배운 사람들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겁니다. 상황에 따라서 날짜나 텍스트를 조합하기도 하지만 이건 앞서 말한 기능에 비하면 훨씬 쉬운 함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일 외국계 기업 인사팀에서 일하고 싶은데 본인이 엑셀을 1도 할 줄 모른다고 하면 당장 엑셀부터 배우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인사팀은 인턴일 때부터도 엑셀 쓸 일이 많고, 또 엑셀로 대단한 것을 하지는 않더라도 주어진 자료를 읽고 다룰 줄 아는 최소한의 스킬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인사팀 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에서는 엑셀을 사용합니다. 그 빈도와 사용하는 기능에는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엑셀을 다룰 줄 모른다는 것은 큰 약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기본적인 것 만이라도 엑셀은 꼭 배워둬야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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