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 & Recruiter 직무에 대하여

Posted by 세린(Serene)
2019. 9. 12. 13:15 외국계 취업 & 채용 정보/직무 소개

TA & Recruiter 직무에 대하여

외국계 기업에서 모집하는 TA는 Talent Acquisition의 약자로 한국어로 직역 한다면 '인재 인수'라는 개념입니다. 회사들이 좋은 회사와 인수합병을 추진하듯이 조직에 필요한 인재를 인수한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마디로 채용 담당자인 것입니다. 보다 일반적인 개념으로 Recruiter라고도 합니다. 직무 이름에 따라 TA와 Recruiter가 하는 일이 다르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회사마다 그 역할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로 가끔 인사팀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분들에게 이유를 물으면 '새로운 사람과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그런 사람들에게도 스스럼 없이 잘 다가가기 때문에 사람을 채용할 때 제 성격이~'라고 말하는 분들 있으십니다. 이런 분들은 인사팀에서 굳이 일하고 싶다면 인사담당자이지만 채용 업무를 병행하는 직무에 지원을 하셔야합니다. 회사의 직원 수가 100명 이하인 회사의 경우 인사 담당자가 채용 업무를 겸하는 경우가 보편적이고, 이런 회사에서는 채용 업무와 인사 업무를 본인이 다 담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채용이 하고 싶은 분이라면 TA 혹은 Recruiter라고 명시된 포지션에 지원하셔야 됩니다.



그럼 채용 담당자인 TA와 Recruiter는 어떤 일을 할까요?

가장 대표적인 일은 좋은 후보자를 찾아내는 일 입니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Sales Manager를 채용한다고 하면 그냥 뽑는게 아니라 이 자리에 요구되는 조건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 회사와 동일한 산업군에서 근무 경력이 있으며, 경력은 15년 이상, People Managing 경험이 있는 사람 정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외에도 회사마다, 같은 회사에서도 부서와 실제로 하게 되는 업무에 따라서 같은 포지션이지만 적합한 후보자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회사에서 요구되는 요건들을 갖춘 사람을 마켓에서 찾아내는 역할이 제일 중요합니다. 

또한 적합한 사람을 찾았다고 해서 그 사람이 바로 입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면접을 잡고 면접 결과에 따라 그 다음 단계로의 진행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최종 합격 후에도 급여를 협상하는 역할도 채용 담당자가 하게 됩니다.

물론 이 모든 역할이 정형화 된 것은 아닙니다. 어떤 회사에서는 후보자를 찾는 것을 외부 Vendor에 맡기기도 하고, 적합한 후보자인지 검토하는 역할만 하기도 합니다. 채용팀 안에서도 팀을 서포트하며 인터뷰 어레인지 정도의 역할만 하는 사람도 있고, 실제로 연봉협상까지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