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취업 & 채용 정보/외국계 일상: 24개의 글

HR 인사담당자의 업무 및 현업

Posted by 세린(Serene)
2019. 7. 19. 10:33 외국계 취업 & 채용 정보/외국계 일상

인사담당자의 업무 및 현업

외국계 HR 취업을 희망하시는 분들에게 실무에서 어떤 업무들을 하는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모든 직무가 그렇듯이 전략적인 일을 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의 연차가 쌓여야 가능합니다. 석,박사나 연구원은 조금 다를 수 있겠지만, 인사팀과 같은 경영지원 및 전략 부서는 대부분 인턴이나 신입으로 입사를 하면 처음엔 부서의 운영(Operations)을 전반적으로 서포트하게 됩니다. 

외국계 인사담당자

인사 운영(HR Operations)이라 하면, 기본적으로 직원들의 인사 데이터 관리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입,퇴사자의 정보를 반영하거나 관련 서류를 정리하고 보관하는 업무가 있습니다. 그 외에는 재직자나 퇴사자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근속년수에 따른 인사고과 현황, 부서별 평균 근속년수 등과 같은 자료를 만들어 냅니다. 현재 HR에서 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거기에 기본 뼈대가 될 수 있는 자료를 만들기도 합니다, 이런 업무들은 일 그 자체는 단순해보일 수 있지만, 이 기초 자료들을 기반으로 조직 전체에 필요한 HR 전략이 무엇인지를 분석해나가기 때문에 정확도 높은 자료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선 꼼꼼한 사람이 당연히 유리하고, 대부분은 엑셀로 작업을 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엑셀의 분석 기능을 알고 있다면, 많은 수고를 들이지 않고도 정확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자료가 만들어졌다면, 다른 회사들은 어떤지 시장조사를 하기도 합니다. 그런 내용들은 주로 취합한 뒤 PPT로 만들어내는데, 이 때 얼마나 가독성 좋은 PPT를 만들어 내느냐도 HR에게 중요한 능력이라고 하겠습니다.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핵심 내용을 모두 담고 있는 PPT라면 손색 없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인사담당자로서 인턴/신입일 때 하는 업무로는 HR제도에 대한 안내가 기본적입니다. 회사에 있는 각종 복리후생에 대해서 혹은 여러 규칙들에 대해서 직원들이 문의해오면 답변해주는 것인데, 이미 그런 규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이 문의해오는 경우는 보통 예외적인 상황일 때 입니다. 가령, 가족 결혼식에 대해 회사에서 3일의 휴가를 준다라고 하면, 여기에 따르는 직원들의 질문은 1. 주말 포함 3일인가요? 2. 토요일에 결혼하는데 그 다음 주 월요일부터 3일을 써도 되나요? 등이 있습니다. 약간 애매한데, 이런 부분에 대해 규정에 명확하게 명시되어 있지 않다면, 직원 입장에선 충분히 궁금해할 수 있는 사항이죠. 그래서 가급적이면 이러한 경조사 규정들은 자세하게 만들어놓으면 좋긴합니다. 

외국계 HR

회사에 따라 인사팀에서 급여 업를 함께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외국계에서는 이를 Payroll이라고 하는데, 그냥 급여를 영어로 Payroll이라고 하는 겁니다. Payroll팀은 급여팀을 의미하는데, 아무튼 이 Payroll팀이 내부에 따로 없다면 인사팀의 사원, 대리급이 급여를 담당합니다. 급여 계산 및 그에 필요한 4대보험과 연말정산 처리 업무등을 하게 될텐데, 만일 이 업무가 싫다면 급여 업무가 없는 HR팀을 찾아 다니면 됩니다. 보통 조직이 크면 인사팀과 급여팀을 분리하기 마련이기 때문에, 작은 회사(100명 이하)가 아니라면 보편적으로 급여 업무는 급여팀 혹은 간혹 재무팀에서 담당을 합니다. 급여 업무를 해보는 것은 삶(?)에 있어서 나름 도움이 될 거긴 합니다. 급여일을 할 줄 알면 만에 하나 Job을 잃은 순간에도 정말 작은 소기업의 급여담당자로 취업이 가능할테니 말이죠. 그런데 나중에 인사 전략 업무를 하겠다 하시는 분이라면 굳이 급여일은 안해봐도 되는 것 같습니다. 대충 급여가 어떤 식으로 지급이 되고, 급여에 어떤 항목들이 포함되는지 정도만 알면 인사업무하는데 큰 지장 없습니다.

때에 따라서 채용 업무를 인사담당자가 하기도 합니다. 급여 업무와 마찬가지로 조직의 규모가 작으면 HR이 Recruiter로서의 역할도 함께 하는데, 큰 조직일 수록 채용팀은 인사팀과 따로 분리 되어 있습니다. 채용팀도 크게 보면 인사팀과 같이 인력관리를 하는 것은 맞지만, 우리 회사에 필요한 인재를 외부에서 찾고 전략적으로 영입해온다는 점에서 전문성이 필요한 영역입니다. 그래서 보통은 채용담당자가 따로 있습니다. 회사가 크면 그만큼 채용할 사람도 많기 때문에 채용 담당자와 인사 담당자가 분리되어 있는 것이지요. 만일 누군가를 외부에서 데려오고 채용을 하는 일을 하고 싶다면, 인사 담당자가 아니라 채용 담당자로의 직무를 알아봐야 합니다.


오늘은 인사담당자의 일상으로서 처음 외국계 인사팀에 입사하면 하는 아주 기본적인 일들에 대해서 정리해봤습니다. 기승전결을 생각해서 적었다기보다 그냥 생각나는대로 쭉 적어보았는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이런 것들을 좀 더 정리해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혹시 궁금하신 점 있으신 분들은 Q&A 게시판 이용해주시거나 댓글로 문의해주시면 답변 달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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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자가진단 테스트

Posted by 세린(Serene)
2019. 7. 17. 15:04 외국계 취업 & 채용 정보/외국계 일상

스트레스 자가진단 테스트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누구도 피할 수 없는게 스트레스 같습니다. 그래서 본인 스스로 스트레스가 어느 정도 쌓여있는지 자가진단을 할 수 있는 테스트를 가져왔습니다. 누구나 쉽게 5분 정도만 시간을 내면 테스트 할 수 있도록 준비해봤으니, 짬나실 때 한 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스트레스 자가진단

총 14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한 달간의 본인의 상태를 생각하시며, 각 문항에 답하시고, 문항별 점수를 합산한 결과를 통해서 스트레스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각 문항에 대해 항상 그렇다 (3점), 때때로 그렇다 (2점), 가끔 그렇다 (1점), 결코 그렇지 않다 (1점)으로 답을 해주시면 되고, 점수를 모두 더해주시면 됩니다.

질문 

 항상 그렇다 (3점)

 때때로 그렇다 (2점)

 가끔 그렇다 (1점)

 결코 그렇지 않다 (0점)

1. 아침을 먹는다

 

 

 

 

2. 몸무게를 적당한 수준으로 유지한다

 

 

 

 

3. 설탕을 삼간다

 

 

 

 

4. 에어로빅과 같은 운동을 열심히 한다

 

 

 

 

5. 몸펴기 운동이나 요가를 한다

     

6. 자신의 몸을 사랑하고 즐긴다 

 

 

 

 

7. 내 몸이 긴장될 때 얼른 알아차린다

 

 

 

 

8. 이를 닦는다

 

 

 

 

9. 차를 탈 때 안전벨트를 한다

 

 

 

 

10. 나를 잘 알고 내가 믿고 있는 내과의사의 도움을 받고 있다

 

 

 

 

11. 정서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문제가 있을 때 도움을 찾는다

 

 

 

 

12. 몸의 긴장을 푸는 이완을 하거나 쉬는 시간을 갖는다

 

 

 

 

13. 흡연을 삼간다

 

 

 

 

14. 지나친 음주는 삼간다

 

 

 

 


자, 그럼 이제 결과를 볼까요? 다시 한 번 1번부터 14번까지 빠진 항목 없이 모두 응답하셨는지 살펴보시고, 모든 문항에 점수를 합산해주세요!

합산된 점수에 따라 스트레스 척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37점 이상: 최적 상태

31~36점: 적당한 상태

22~30점: 긴장 상태

0~21점: 탈진 상태


다들 어떠신가요? 이 테스트는 생명의 친구들이라는 자살예방상담 기관(http://www.counselling.or.kr/)에서 가져온 테스트입니다. 기관 이름 때문에 극단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만 방문할 것 같은 사이트라고 오해하실 수 있겠습니다만, 본 사이트에서는 스트레스 척도 외에도 우울척도, 자아존중척도, 불안척도에 대한 테스트를 해볼 수 있습니다. 

이곳 말고도 열린성애병원에서도 스트레스 자가진단 테스트를 할 수 있는데요, 관련 URL은 http://www.sungae.or.kr/health/sub_02_08.html 입니다. 여기는 총 20문항으로 되어있고, 테스트는 역시 무료 입니다. 테스트 결과는 총 3단계로 결과가 나오는데, 정상/스트레스 경보상황/위험한 상황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다음 번에는 이런 스트레스를 어떻게 하면 관리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포스팅을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외국계 인사담당자의 일상을 시작하며

Posted by 세린(Serene)
2019. 6. 10. 17:28 외국계 취업 & 채용 정보/외국계 일상

외국계 기업의 인사담당자를 꿈꾸는 분들에게 현실을 알려드리기 위해 저의 일상을 글로 써보고자 합니다.

CHRO 되겠다는 큰 포부를 갖고 직장생활을 시작했는데 그 길은 멀기만 합니다. 나름 소소하게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는 순간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제가 기대했던 것과는 너무나도 다른 현실과 업무들로 인해 스트레스 받는 나날입니다.

그래도 요즘은 업무량이 많지는 않아서 블로그 글을 짬짬이 쓸 틈도 있습니다만, 사실 외국계 HR은 대부분이 그렇듯이 굉장히 타이트한 인원으로 운영되며 한 사람의 골수까지 뽑아서 회사를 굴리는 구조입니다. 이상적으로는 직원 80~100명당 HR이 1명은 있어야 하는데, 현실에서는 100-150명당 1명이 있는 수준이고, 그보다 못한 경우도 허다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HR은 채용이나 교육팀을 제외한 순수 HRM을 담당하는 사람들입니다. 

게다가 노동법은 매년 바뀌고, 연중에 바뀌기도 하는데 그걸 다 따라가기 위해 조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제도를 정비해나가는 일이 결코 쉽지만은 않습니다. 대부분의 직원은 HR이 꿀을 빠는 것 같다고 오해하는 분들이 많은데, 실상은 직원들의 수족이 되어 온갖 잡일을 하는 부서이다보니 죽을 맛입니다. 물론 CHRO 정도급이 되어서 큰 그림을 보면 회사의 비전을 실현하고 인재상에 맞는 사람들을 육성하며 보다 좋은 복리후생과 업무 환경을 개선해나가는 일을 하는 곳이지만, 실상은 그걸 만들어내기 위해 직원들에게 서명 받고, 동의 받고, 불만이란 불만을 다 몸빵으로 쳐내는 직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HR을 계속하는 이유는 그렇게 욕을 먹은 다음 좋은거 하나 만들어 내면 좋아해주는 직원들과, 그들이 때로는 저의 공을 인정해줄 때 받는 박수가 주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루하루 일은 힘들어도 반년, 1년, 2년이 지나서 내가 걸어온 발자취를 보면 이뤄낸 성과들이 쌓여있고, 그걸 통해서 얻는 성취감이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지금 내가 뭘하고 있는 것인가'하는 현타가 아주 자주 오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내가 했던 작은 업무 하나가 조직의 발전에 기틀이 되었다는 뿌듯함을 느끼는 직무이기도 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회사에 엥간한 직원이 저를 다 알고 있다는 왠지 모를 존재감이 이 직무의 특징이기도 한데 이건 뭐 사실 부수적인 거고 어쩔 땐 오히려 악으로 작용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지금까지 외국계 인사팀에서 일하며 많은 사람들도 봤고 여러가지 일도 해봤고 회사도 몇군데 다녀본 경험을 기반으로 현실적으로 HR담당자가 어떤 일들을 하고 어떤 때 힘든지(아마도 힘든 것 위주로 올릴 것 같은 느낌?ㅋㅋㅋ)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입술 각질 제거하는 방법

Posted by 세린(Serene)
2019. 6. 6. 20:00 외국계 취업 & 채용 정보/외국계 일상

건조한 회사에 있다보면 입술이 트기 쉽습니다. 여름에는 에어컨 때문에 겨울에는 난방 때문에 1년 내내 건조한 사무실!


입술이 갈라져서 각질이 일어나면 아프기도하고, 미관상의 이유로도 굉장히 신경쓰이는 입술 각질. 각질은 입술 표면에서 건조함으로 인해 죽은 세포들이기 때문에 제거해주면 다시 촉촉한 입술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제 입술이 너무 잘 트는 편이라서 각질관리를 해주는게 필수인데, 그래서 입술 각질 제거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입술 각질 제거하는 방법

입술 각질 제거하는 방법

각질이 생겼을 때 저는 물어 뜯는 습관이 있어서 오히려 각질을 더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오히려 부드럽게 각질을 제거해주는게 효과적입니다. 또한 입술이 건조할 때 방치하지 말고, 립밤을 자주 사용해서 건조함을 덜 느낄 수 있도록 관리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1. 입술 각질 제거제


시중에서 파는 입술 각질 제거제가 있습니다. 올리브영이나 로드샵에서도 판매하고 있어서 구하기도 쉽고 사용방법도 간단해서 제가 애용하는 방법 중에 하나 입니다. 주로 알로에나 시어버터 등의 천연원료가 주 재료라서 수분을 보충해주는 역활도 함께 합니다. 회사에서 자리에 두고 각질 심해지면 화장실 갈 때 들고가서 이용할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입술 각질 제거제를 살 때는 과도한 화확제품이 들어있지 않는지 반드시 확인해야합니다. 입술은 워낙 피부가 얇은 것도 있지만, 입술에 바르다보니 물로 씻어내더라도 소량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천연 스크럽


설탕, 베이킹소다, 꿀 등을 이용해서 천연 스크럽을 만들어서 쓸 수도 있습니다. 설탕은 설탕과 올리브오일(혹은 코코넛오일)을 1:1로 섞은 뒤 입술을 문질러 주면 됩니다. 살살 문질러야 하고, 한 번 문지를 때 1분을 넘기지 않도록 해주어 자극을 많이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설탕은 흑설탕과 백설탕 중 어느 것을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베이킹소다와 물을 섞어 원하는 농도를 만들어 준 뒤 칫솔을 이용해서 살살 입술을 문질러 줍니다. 농도는 살짝 걸쭉한 정도가 좋고, 칫솔로 입술을 문지를 때는 살살 문질러야하며, 각질을 제거한 후에는 물로 입술과 칫솔을 모두 헹궈내주면 됩니다. 참고로 베이킹소다와 물은 보습 성분이 없기 때문에, 물로 헹군 뒤에는 별도의 보습제(립밤 등)을 꼭 발라주셔야 합니다.


꿀 스크럽은 꿀을 1/3, 설탕을 2/3으로 혼합하여 입술에 발라주면됩니다. 바른 뒤엔 2~3분 정도 기다렸다가 깨끗한 행주나 면봉으로 입술을 살살 문질러 주면 됩니다. 꿀이 보습 성분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물로 헹군 뒤에는 역시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양치할 때 바세린과 칫솔


화장실에 바세린을 비치해두었다가 양치할 때 칫솔에 살짝 묻혀서 입술을 문질러주면 각질제거 효과가 있습니다. 이 때 칫솔모가 부드러운 것을 이용해야하며,입술이 예민한 편이라면 부드러운 어린이 칫솔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칫솔을 이용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든다면, 깨끗한 행주에 바세린을 소량 덜어서 입술을 문질러줘도 각질제거 효과가 있습니다. 

번아웃 증후군 증상 및 피로

Posted by 세린(Serene)
2019. 6. 5. 15:14 외국계 취업 & 채용 정보/외국계 일상

번아웃 증후군은 무엇인가요?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 '번아웃 증후군'이 많이 퍼지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안그래도 할 일이 많은데, 주변에서 보채고 채찍질 하며 훈수 두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남들과 경쟁에서 뒤쳐지는 느낌이 들때면 이미 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 안간힘을 다해 달려 나가야할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일하는 시간에 비해 쉬는 시간이 짧고(실제로 7일 중에 5일을 일하고 2일 쉬는 판), 그나마 쉬는 2일도 완벽하게 확보되지 않을 때가 있다보니 지속적으로 피로감을 느끼며 번아웃 증후군을 느끼는 사람이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이런 현대 직장인들에게 생기는 증상이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입니다. 정신분석가 프로이덴버거가 명명한 증후군인데, 상담가들이 약물 중독자의 무기력한 모습을 설명하기 위해 '소진'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불 타서 없어지고 (Burn-out), 더 이상 소비할 에너지가 없는 상태입니다. 다른 말로 소진 증후군, 연소 증후군, 탈진 증후군 등이라고도 합니다.


요즘은 일반 직장인들도 번아웃 증후군을 많이 호소하지만, 특히 서비스직이나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업무 특성상 번아웃 증후군에 빠질 확률도 높습니다. 법 집행위원, 택시 운전사, 관제사, 교사, 변호사 등과 같이 기술이나 전문지식이 요구되거나 위험성이 따르는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 자주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번아웃


번아웃 증후군 증상


번아웃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5가지가 있습니다. 


1. 기력이 딸리고 피로감이 느껴지며 쇠약해진 느낌이 든다.


2. 짜증이 쉽게 나고 화가 잘난다.


3. 하고 있는 일의 의미를 잘 못느끼다가도 갑자기 열정적으로 업무에 임하는 모순적인 상태가 반복, 지속되다가 갑자기 급속도로 모든 것이 무너진다.


4. 만성적으로 두통, 감기, 요통 등과 같은 질환에 시달린다.


5. '우울'이라고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에너지가 없고, 더 이상 소진될 감정이 거의 없다.



번아웃 증후군 극복방법

증상들을 통해 번아웃 증후군이라고 판단이 되시면, 이를 극복해 나가며 몸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1. 주변 사람들과 얘기 하기

친구, 연안, 가족들에게 지금 힘든 상황을 얘기합니다. 멘토를 두는 것도 좋으며, 혼자 고민하지만 말고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지금 겪고 있는 상황을 환기시켜야 합니다. 만일 주변에 본인의 상황을 털어 놓을 만한 곳이 없다면 전문 기관도 좋습니다. 


요즘 대학이나 회사에서는 학생 혹은 임직원 지원 프로그램이 있는데, 각종 심리상담부터 스트레스 관리, 경력관리, 재무 상담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상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입니다. 만일 본인이 속한 기관에서 이와 같은 프로그램이 없다면, 각 지역에서 운영하는 심리 상담 센터를 이용할 수도 있고 , 여성의 경우 1366긴급 지원센터도 있습니다. 



2. 업무 후에는 반드시 휴식 취하기

가급적 업무는 정해진 시간 안에 끝낼 수 있도록 하고, 퇴근 후 쉬는 시간에는 온전한 휴식을 취해줍니다. 퇴근 후에 집에 노트북을 가져가서 일을 하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만일 업무 특성상, 회사의 특성상 야근이 불가피한 경우라면, 그 야근을 끝내고 쉬는 시간 만큼은 본인 만을 위한 휴식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정말 업무량아 너무 많아서 힘들 떄에는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기보다 팀장이나 팀원들에게 힘듦을 토로하고 업무 기한을 연장한다거나, 동료들과 업무를 조금 나누는 등의 조치를 취해볼 필요도 있습니다. 



3. 취미를 찾거나 가벼운 운동 즐기기

다양한 취미 생활을 갖기 위해 동호회, 학원 등에 다닙니다. 가벼운 운동도 좋고, 스트레칭도 도움이 되며, 걷기 산책도 좋습니다. 마땅한 취미가 없으신 분은 본인이 어렸을 때 관심이 있던 분야에 다시 한 번 도전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는 어렸을 때 파티쉐가 되고 싶은 꿈이 있었는데, 이루지는 못했지만 제과제빵 수업을 들으며 취미생활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완전한 휴식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주 5일 근무는 하루 딱 8시간만 근무한다고 해도 일주일에 40시간을 회사에서 보내는 것이고, 만일 통근시간이 하루에 왕복 2시간이라고 하면 업무로 인해 소비하는 시간이 50시간입니다. 하루 7시간만 잔다고 쳐도, 1주일이 119시간인데, 주말 포함해서 남는 시간이 고작 69시간인거죠ㅠ만일 여기다 사실상 직장에서 보내는 점심시간 1시간도 포함하면, 64시간 남습니다. 까딱해서 야근 몇 시간 해버리면 쉬는 시간보다 일하는 시간이 더 많아지는게 현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나마 남은 시간만큼은 정말 무조건 휴식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휴식을 취하는 방법은 다양하겠지만, 수다를 떨 수도 있고, 여행을 갈 수도 있고, 책을 읽을 수도 있고, 잠을 더 푹 잘 수도 있겠습니다. 


또한 번아웃 증상을 느끼시는 분들은 시간이 날 때마다 자주 산책을 해주시며 햇볕 쐬는거 권장 드립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서라도 회사 밖으로 나가 최소한 5-10분이라도 걷기를 추천 드립니다. 비록 미세먼지가 넘쳐나는 날이 너무 많지만, 햇볕을 쬐면 멜라토닌이 잘 분비되어서 밤에 숙면을 취할 수 있는데 도움을 주고, 이는 곧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퇴사사유 및 원만하게 퇴사하는 방법

Posted by 세린(Serene)
2019. 6. 3. 13:22 외국계 취업 & 채용 정보/외국계 일상

원만하게 퇴사하는 방법과 퇴사 사유


좋은 직장으로의 이직과 취업을 위해서라면 기존 직장을 원한하게 퇴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유종의미를 거두어야 한다는 옛말처럼 말이죠. 입사할 때 일렬의 절차가 있듯이, 퇴사를 할 때도 절차가 있습니다. 단순히 "저 0월 0일에 그만 두겠습니다."라고 말하는게 끝이 아닙니다. 퇴사를 처음 해보시는 분들은 퇴사를 어떻게 얘기해야하는지 어려워하시고, 아니면 본인의 퇴사로 인해 팀에 업무 과중이 될 수 있는 등에 상황일 때 어떻게 해야 크게 욕먹지 않고 퇴사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분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퇴사로 인해서 바로 후임이 결정되지 않으면 팀에서는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떠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본인이 지킬 수 있는 매너는 최대한 지켜가며 퇴사하는 것이, 향후에 회사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 만날지 알 수 없으니 본인에게도 이득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이직을 위해 혹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퇴사를 해야할 때, 원만하게 퇴사하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원만하게 퇴사하는 방법원만하게 퇴사하는 방법



1. 퇴사 시기 정하기

이직을 하던 새로운 일에 도전을 하던 지금 회사를 그만 둬야 하는 시점이 있습니다. 가령, 새로운 일을 7/1일부터 하기로 했다면, 지금 회사는 못해도 6월 말일자로는 퇴사를 해야겠죠? 이럴 경우에 회사에 6월 말일자라고 얘기하는 것보다, 조금 더 여유를 두고 6월 20~25일경 정도까지 나올 수 있다고 먼저 얘기하는 것을 권합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는 하루라도 더 일을 해줬으면 할텐데, 처음부터 본인이 일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기간을 통보해버리면 더 이상 조정의 여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현 회사에서는 퇴사하는 사람을 보고 야속하다고 하겠죠. 우선 퇴사 날짜에 여유를 두고 통보하되, 현 직장에서 계속 하루라도 더 일해달라고 하면 조정해나가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또한 지금 다니시는 직장에 취업규칙이나 근로계약서상에 퇴사통보기한이 어떤지도 살펴봐야 합니다. 보통은 퇴사하기 한 달 전에 통보를 하도록 되어 있는데, 가능하다면 이것을 지켜주는 것이 매너입니다. 정말 부득이한 상황이라서 어쩔 수 없을 때를 제외하고는 비록 내가 떠날 회사이긴 해도, 현재 회사에 후임을 구하고 인수인계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지요. 


그러나 회사 규정상 갖고 있는 퇴사통보기한의 법적 강제성이 있지는 않습니다. 노동법에서도 상도덕상 1개월 정도의 퇴사통보기한을 주는 것에 대해 권장하고는 있으나, 직원이 오늘 말하고 내일부터 안나온다고 했을 때, 그것이 정말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는 것을 증명하지 않는 이상 회사가 직원을 고소하더라도 승소할 확률이 굉장히 적습니다. 만일 그 직원이 임원이었다거나 회사의 금품을 횡령했다거나 하면 얘기가 달라질 수는 있겠습니다만, 그렇게 소송을 하는 비용도 회사 입장에서는 돈이기 때문에 가능성은 있으나 현실성이 떨어지는 시나리오 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퇴사할 경우 우리가 원하는 원만하게 퇴사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어지겠죠.




2. 상사에게 말하기

퇴사시기를 어느 정도 확정 지었다면, 직장 동료들에게 먼저 말하기보다는 상사에게 직접 가서 말하길 권해드립니다. 상사 입장에서도 본인이 아닌 다른 직원을 통해서 퇴사 통보를 들으면 당황스럽기 때문입니다. 상사와 1:1 면담을 잡고, 정중하게 퇴사를 희망하며 언제쯤 까지 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씀 드리면 됩니다. 앞선 1번에서 정한 퇴사 시기를 이 때 말하면 되고, 상사에 따라서 그 시기를 최대한 존중해주는 사람도 있고, 절대 안된다며 더 일해달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전자의 경우 퇴사가 원만하게 해결이 되겠지만, 후자의 경우 우선은 그럼 이직할 회사(혹은 새로운 도전에 대한 계획)에 입사 일정을 조정해보겠다고 한 뒤, 다음 날 상사에게 가서 2-3일 (혹은 상황에 따라 1주일 이상) 정도 더 있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이상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하면 됩니다. 남은 기간동안 업무 마무리 잘하고 인수인계에 차질 없도록 최대한 협조할 뜻도 이 때 밝히시면 됩니다.


3. 사직서 작성하기 및 퇴사사유 

상사와의 대화를 통해 퇴사 시기를 정헀다면, 사직서를 작성하여 승인을 올리면 됩니다. 회사에 따라 2번 단계에서 사직서를 함께 올리는 회사도 있는데, 보편적으로는 구두상으로 퇴사일자를 확정 지은 다음에 사직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사직서에는 보통 퇴사사유를 함께 적도록 되어 있는데, 퇴사사유는 그냥 있는 그대로 '이직'이라고 적어도 되고, 때에 따라 "개인 사정", "건강상의 이유", '새로운 직무로의 전환" 등이 보편적입니다. 이러한 사유들은 보편적으로 자발적인 퇴사일 때 해당하는 것이고, 회사의 경영상의 이유 등으로 비자발적 퇴사를 하게 될 경우 퇴사사유를 "경영상의 이유" 등으로 적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