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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 증후군 증상 및 피로

Posted by 세린(Serene)
2019. 6. 5. 15:14 외국계 취업 & 채용 정보/외국계 일상

번아웃 증후군은 무엇인가요?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 '번아웃 증후군'이 많이 퍼지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안그래도 할 일이 많은데, 주변에서 보채고 채찍질 하며 훈수 두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남들과 경쟁에서 뒤쳐지는 느낌이 들때면 이미 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 안간힘을 다해 달려 나가야할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일하는 시간에 비해 쉬는 시간이 짧고(실제로 7일 중에 5일을 일하고 2일 쉬는 판), 그나마 쉬는 2일도 완벽하게 확보되지 않을 때가 있다보니 지속적으로 피로감을 느끼며 번아웃 증후군을 느끼는 사람이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이런 현대 직장인들에게 생기는 증상이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입니다. 정신분석가 프로이덴버거가 명명한 증후군인데, 상담가들이 약물 중독자의 무기력한 모습을 설명하기 위해 '소진'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불 타서 없어지고 (Burn-out), 더 이상 소비할 에너지가 없는 상태입니다. 다른 말로 소진 증후군, 연소 증후군, 탈진 증후군 등이라고도 합니다.


요즘은 일반 직장인들도 번아웃 증후군을 많이 호소하지만, 특히 서비스직이나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업무 특성상 번아웃 증후군에 빠질 확률도 높습니다. 법 집행위원, 택시 운전사, 관제사, 교사, 변호사 등과 같이 기술이나 전문지식이 요구되거나 위험성이 따르는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 자주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번아웃


번아웃 증후군 증상


번아웃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5가지가 있습니다. 


1. 기력이 딸리고 피로감이 느껴지며 쇠약해진 느낌이 든다.


2. 짜증이 쉽게 나고 화가 잘난다.


3. 하고 있는 일의 의미를 잘 못느끼다가도 갑자기 열정적으로 업무에 임하는 모순적인 상태가 반복, 지속되다가 갑자기 급속도로 모든 것이 무너진다.


4. 만성적으로 두통, 감기, 요통 등과 같은 질환에 시달린다.


5. '우울'이라고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에너지가 없고, 더 이상 소진될 감정이 거의 없다.



번아웃 증후군 극복방법

증상들을 통해 번아웃 증후군이라고 판단이 되시면, 이를 극복해 나가며 몸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1. 주변 사람들과 얘기 하기

친구, 연안, 가족들에게 지금 힘든 상황을 얘기합니다. 멘토를 두는 것도 좋으며, 혼자 고민하지만 말고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지금 겪고 있는 상황을 환기시켜야 합니다. 만일 주변에 본인의 상황을 털어 놓을 만한 곳이 없다면 전문 기관도 좋습니다. 


요즘 대학이나 회사에서는 학생 혹은 임직원 지원 프로그램이 있는데, 각종 심리상담부터 스트레스 관리, 경력관리, 재무 상담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상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입니다. 만일 본인이 속한 기관에서 이와 같은 프로그램이 없다면, 각 지역에서 운영하는 심리 상담 센터를 이용할 수도 있고 , 여성의 경우 1366긴급 지원센터도 있습니다. 



2. 업무 후에는 반드시 휴식 취하기

가급적 업무는 정해진 시간 안에 끝낼 수 있도록 하고, 퇴근 후 쉬는 시간에는 온전한 휴식을 취해줍니다. 퇴근 후에 집에 노트북을 가져가서 일을 하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만일 업무 특성상, 회사의 특성상 야근이 불가피한 경우라면, 그 야근을 끝내고 쉬는 시간 만큼은 본인 만을 위한 휴식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정말 업무량아 너무 많아서 힘들 떄에는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기보다 팀장이나 팀원들에게 힘듦을 토로하고 업무 기한을 연장한다거나, 동료들과 업무를 조금 나누는 등의 조치를 취해볼 필요도 있습니다. 



3. 취미를 찾거나 가벼운 운동 즐기기

다양한 취미 생활을 갖기 위해 동호회, 학원 등에 다닙니다. 가벼운 운동도 좋고, 스트레칭도 도움이 되며, 걷기 산책도 좋습니다. 마땅한 취미가 없으신 분은 본인이 어렸을 때 관심이 있던 분야에 다시 한 번 도전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는 어렸을 때 파티쉐가 되고 싶은 꿈이 있었는데, 이루지는 못했지만 제과제빵 수업을 들으며 취미생활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완전한 휴식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주 5일 근무는 하루 딱 8시간만 근무한다고 해도 일주일에 40시간을 회사에서 보내는 것이고, 만일 통근시간이 하루에 왕복 2시간이라고 하면 업무로 인해 소비하는 시간이 50시간입니다. 하루 7시간만 잔다고 쳐도, 1주일이 119시간인데, 주말 포함해서 남는 시간이 고작 69시간인거죠ㅠ만일 여기다 사실상 직장에서 보내는 점심시간 1시간도 포함하면, 64시간 남습니다. 까딱해서 야근 몇 시간 해버리면 쉬는 시간보다 일하는 시간이 더 많아지는게 현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나마 남은 시간만큼은 정말 무조건 휴식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휴식을 취하는 방법은 다양하겠지만, 수다를 떨 수도 있고, 여행을 갈 수도 있고, 책을 읽을 수도 있고, 잠을 더 푹 잘 수도 있겠습니다. 


또한 번아웃 증상을 느끼시는 분들은 시간이 날 때마다 자주 산책을 해주시며 햇볕 쐬는거 권장 드립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서라도 회사 밖으로 나가 최소한 5-10분이라도 걷기를 추천 드립니다. 비록 미세먼지가 넘쳐나는 날이 너무 많지만, 햇볕을 쬐면 멜라토닌이 잘 분비되어서 밤에 숙면을 취할 수 있는데 도움을 주고, 이는 곧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언더아머코리아 채용 Customer Service (CS)

Posted by 세린(Serene)
2019. 6. 4. 16:41 외국계 취업 & 채용 정보/채용 공고

강남구에 위치한 언더아머 코리아에서 Customer Service (CS) 사원급을 채용 중입니다. 

언더아머는 2006년에 설립된 스포츠웨어 브랜드로 한국에 오피스가 들어온지도 몇 년 안된 곳입니다. 아직까지는 내부적으로 시스템을 만들고 정립해나가는 단계라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성장세가 좋은 기업이다보니 설립된지 10년 조금 넘은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편입니다. 물론 Retail 산업이라서 그런 부분도 있습니다.


현재 채용 중인 직무는 CS직무로 사원급을 정규직으로 채용중이며, 관련 경력 1~2년 정도 갖고 있는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만일 경험이 아직 1~2년까지 안되더라도, 어패럴 매장에서의 근무 경험이 있다면 경쟁력이 있을 것 같습니다. CS업무가 쉬운 직무는 아니다보니, 사실 경력이 오래 된 사람들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예 10년 가까이 업무를 해서 매니저급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좀 있어도, 보통은 1년 내외로 그만두는 비율이 높은 직무이기 때문에 1년 미만의 경력을 갖고 있더라도 CS직무에 대한 열정이 있으신 분이라면 시도해볼 수 있을 포지션입니다. 


국,영문 이력서 및 국문 자기소개서 준비가 가능하신 분이라면 주니어 연차에서 잘 나오지 않는 정규직 포지션이기 때문에 지원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Customer Service




담당 업무는 고객지원 부터, A/S, 매장운영 등에 대한 고객의 요청사항을 인바운드로 대응하고, CS팀 운영 및 개선 활동 등을 지원합니다. 그 외에도 온라인 Q&A에 답변을 하고, 리테일 매장 간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댓글의 채용공고를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력서 접수는 채용 담당자의 이메일(cindy.wong@underarmour.com)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시채용이기 때문에 선착순으로 적합한 후보자로 확인이 되면 바로 인터뷰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언더아머는 나이키, 아디다스 등과 같은 스포츠웨어 및 리테일 산업으로의 진출을 희망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사업이 계속 커지고 있다보니 채용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그만큼 경쟁사들에 비해 문턱이 조금 낮을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추후에 동종업계로의 이직을 염두해신다면 네임밸류가 있기 때문에 그 발판으로 삼기에 괜찮습니다. 

퇴사사유 및 원만하게 퇴사하는 방법

Posted by 세린(Serene)
2019. 6. 3. 13:22 외국계 취업 & 채용 정보/외국계 일상

원만하게 퇴사하는 방법과 퇴사 사유


좋은 직장으로의 이직과 취업을 위해서라면 기존 직장을 원한하게 퇴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유종의미를 거두어야 한다는 옛말처럼 말이죠. 입사할 때 일렬의 절차가 있듯이, 퇴사를 할 때도 절차가 있습니다. 단순히 "저 0월 0일에 그만 두겠습니다."라고 말하는게 끝이 아닙니다. 퇴사를 처음 해보시는 분들은 퇴사를 어떻게 얘기해야하는지 어려워하시고, 아니면 본인의 퇴사로 인해 팀에 업무 과중이 될 수 있는 등에 상황일 때 어떻게 해야 크게 욕먹지 않고 퇴사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분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퇴사로 인해서 바로 후임이 결정되지 않으면 팀에서는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떠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본인이 지킬 수 있는 매너는 최대한 지켜가며 퇴사하는 것이, 향후에 회사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 만날지 알 수 없으니 본인에게도 이득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이직을 위해 혹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퇴사를 해야할 때, 원만하게 퇴사하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원만하게 퇴사하는 방법원만하게 퇴사하는 방법



1. 퇴사 시기 정하기

이직을 하던 새로운 일에 도전을 하던 지금 회사를 그만 둬야 하는 시점이 있습니다. 가령, 새로운 일을 7/1일부터 하기로 했다면, 지금 회사는 못해도 6월 말일자로는 퇴사를 해야겠죠? 이럴 경우에 회사에 6월 말일자라고 얘기하는 것보다, 조금 더 여유를 두고 6월 20~25일경 정도까지 나올 수 있다고 먼저 얘기하는 것을 권합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는 하루라도 더 일을 해줬으면 할텐데, 처음부터 본인이 일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기간을 통보해버리면 더 이상 조정의 여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현 회사에서는 퇴사하는 사람을 보고 야속하다고 하겠죠. 우선 퇴사 날짜에 여유를 두고 통보하되, 현 직장에서 계속 하루라도 더 일해달라고 하면 조정해나가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또한 지금 다니시는 직장에 취업규칙이나 근로계약서상에 퇴사통보기한이 어떤지도 살펴봐야 합니다. 보통은 퇴사하기 한 달 전에 통보를 하도록 되어 있는데, 가능하다면 이것을 지켜주는 것이 매너입니다. 정말 부득이한 상황이라서 어쩔 수 없을 때를 제외하고는 비록 내가 떠날 회사이긴 해도, 현재 회사에 후임을 구하고 인수인계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지요. 


그러나 회사 규정상 갖고 있는 퇴사통보기한의 법적 강제성이 있지는 않습니다. 노동법에서도 상도덕상 1개월 정도의 퇴사통보기한을 주는 것에 대해 권장하고는 있으나, 직원이 오늘 말하고 내일부터 안나온다고 했을 때, 그것이 정말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는 것을 증명하지 않는 이상 회사가 직원을 고소하더라도 승소할 확률이 굉장히 적습니다. 만일 그 직원이 임원이었다거나 회사의 금품을 횡령했다거나 하면 얘기가 달라질 수는 있겠습니다만, 그렇게 소송을 하는 비용도 회사 입장에서는 돈이기 때문에 가능성은 있으나 현실성이 떨어지는 시나리오 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퇴사할 경우 우리가 원하는 원만하게 퇴사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어지겠죠.




2. 상사에게 말하기

퇴사시기를 어느 정도 확정 지었다면, 직장 동료들에게 먼저 말하기보다는 상사에게 직접 가서 말하길 권해드립니다. 상사 입장에서도 본인이 아닌 다른 직원을 통해서 퇴사 통보를 들으면 당황스럽기 때문입니다. 상사와 1:1 면담을 잡고, 정중하게 퇴사를 희망하며 언제쯤 까지 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씀 드리면 됩니다. 앞선 1번에서 정한 퇴사 시기를 이 때 말하면 되고, 상사에 따라서 그 시기를 최대한 존중해주는 사람도 있고, 절대 안된다며 더 일해달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전자의 경우 퇴사가 원만하게 해결이 되겠지만, 후자의 경우 우선은 그럼 이직할 회사(혹은 새로운 도전에 대한 계획)에 입사 일정을 조정해보겠다고 한 뒤, 다음 날 상사에게 가서 2-3일 (혹은 상황에 따라 1주일 이상) 정도 더 있을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이상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하면 됩니다. 남은 기간동안 업무 마무리 잘하고 인수인계에 차질 없도록 최대한 협조할 뜻도 이 때 밝히시면 됩니다.


3. 사직서 작성하기 및 퇴사사유 

상사와의 대화를 통해 퇴사 시기를 정헀다면, 사직서를 작성하여 승인을 올리면 됩니다. 회사에 따라 2번 단계에서 사직서를 함께 올리는 회사도 있는데, 보편적으로는 구두상으로 퇴사일자를 확정 지은 다음에 사직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사직서에는 보통 퇴사사유를 함께 적도록 되어 있는데, 퇴사사유는 그냥 있는 그대로 '이직'이라고 적어도 되고, 때에 따라 "개인 사정", "건강상의 이유", '새로운 직무로의 전환" 등이 보편적입니다. 이러한 사유들은 보편적으로 자발적인 퇴사일 때 해당하는 것이고, 회사의 경영상의 이유 등으로 비자발적 퇴사를 하게 될 경우 퇴사사유를 "경영상의 이유" 등으로 적을 수도 있습니다.

외국계 정규직 전환 - 어떻게 해야 정규직으로 전환이 될까?

Posted by 세린(Serene)
2019. 5. 30. 15:09 외국계 취업 & 채용 정보/취업 정보

외국계 기업 파견직, 계약직, 정규직 차이점에 대한 이야기에 이어서, 이번엔 어떻게 외국계 기업에서 정규직 전환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지난 이야기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 참조해주세용

 

외국계 파견직 계약직 정규직 차이점

 

외국계기업 노동법 - 파견직 계약직 정규직의 차이점

안녕하세요 외국계기업 취업 컨설턴트 레지나입니다. 외국계 기업 취업 컨설팅을 해주다보면 종종 파견직, 계약직, 정규직의 차이점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오늘은 그 궁금증에 대해서 해결해드리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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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외국계 기업에서 정규직으로 전환이 될까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아마 외국계 기업에서 파견직이나 계약직으로 근무 중이시거나, 근무하실 예정인 분들이실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론부터 말해서, 어떻게 정규직 전환이 될 수 있느냐?에 답하자면, 현실적으로 "운"이 8할 있어야 한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외국계 기업에 파견직과 계약직이 많은 이유는 대부분이 본사나 지사에서 정규직 채용 인원을 승인해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통 한국에서 운영되는 외국계 기업은 본사로부터 예산(Budget)을 할당 받아서 운영하게 되고, 정해진 예산 안에서 한국 지사를 운영해야 합니다. 예산은 정해져있는데, 그 안에서 정규직을 고용해버리면 고정비용이 발생하게 되고, 그 이유로 팀에 인원이 부족하면 그때 그때 필요한 사람을 단기적으로 뽑아서 쓰는 관행이 굳어져버린 것입니다. 물론 그 외에 다른 이유인 경우도 있겠지만, 보통은 예산 상의 문제로 인턴, 계약직, 파견직이 넘쳐나게 되는 것입니다.

 

정규직이 잘 없는 이유가 예산 상의 문제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반대로 예산이 있어야 정규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현재 지금 내가 파견직이나 계약직으로 근무를 하고 있는데 운이 좋게도 우리 팀에 정규직 예산이 할당되면 정규직 전환 가능성이 생기는 겁니다. 그래서 정규직 전환은 운이 8할이라고 감히 말씀 드리는 겁니다.

 

나머지 2할은 무엇이냐면, 그런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본인의 능력입니다. 파견직, 계약직으로 근무하는 동안의 업무 성과, 태도 등이 영향을 미치겠지요. 만일 그동안 근무하면서 잦은 지각, 조태, 무단 결근, 저조한 업무 성과 등을 보였다면, 정규직을 채용할 수 있는 기회가 와도 그 사람을 정규직으로 전환시키지 않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그동안 어떻게 근무했는지에 대한 평가로 정규직 전환 여부가 판가름 나게 됩니다. 

 

다만 이 모든 이야기는 외국계 기업의 보편적인 사례에 국한된다고 봅니다. 외국계 기업은 파견직, 계약직이더라도 업무 범위나 수준이 정규직과 동일하다고 볼 수 있는 경우가 많고, 그러한 권한과 책임이 따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 기업에서는 파견직, 계약직에 대한 차별도 많고 제한적인 업무를 하게 되기 때문에 외국계 기업처럼 예산에 따라 정규직 전환의 여부가 결정된다고 보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외국계 정규직 전환

 운이 없으면 평생 파견직, 계약직으로 살아야 하나요?

앞서 말씀 드린 것 처럼 운이 따르지 않아서, 파견직이나 계약직으로 근무하다보니, 어느새 최대 근무 가능한 2년이 도래한 경우도 반드시 있을 겁니다. 아니, 사실 현업에서는 이런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그만큼 파견직이나 계약직으로 근무하던 사람이 정규직으로 전환되는데에는 운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그럼, 2년 뒤에는 어떻게 해야되는 걸까요? 다시 취업 준비생이 되어야하는 걸까요?

 

네, 그렇게 될 수 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1년~1년반 정도 근무한 시점부터는 이직을 고려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본인이 적극적으로 찾아보고, 각종 구직 사이트에 이력서도 업로드 해서 채용담당자들로 부터 연락 받을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놓아야 합니다. 특히 내부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외부로 눈을 돌려야합니다. 

 

반드시 본인이 현재하고 있는 직무를 고집할 것이 아니라면, 내부에서도 다른 정규직 직무로의 전환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외국계 기업은 주니어포지션에서 만큼은 아예 모르는 외부인을 쓰기보다, 내부 사람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는 경우도 더러 있기 때문에, 현재 재직중인 회사에서 신입이나 1-2년차를 뽑는 직무가 있다면 거기에 지원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외부에서 기회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최대한 정규직을 찾아야 합니다. 그러나 1-2년차에서 정규직 자리 찾는 것이 쉽지 않고, 찾는다고 한들 그 자리에 본인이 최종합격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반년 이상의 시간을 두고 이직 준비를 하라고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규직 자리를 찾지 못했다면, 그래서 2년이라는 계약기간 종료가 당장 코앞이라면, 우선은 또 다시 파견직, 계약직으로라도 이직을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현재 직장에서 2년을 반드시 꽉 채우고 새로운 파견직, 계약직 자리고 가시기를 권장 드립니다. 그래야 추후 정규직 자리를 잡을 때 이직했던 사유가 "계약기간 만료"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주니어 레벨에서 이직을 할 때는 경력의 끊김이 없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만일 당장 퇴사해야한다면 어디라도 일자리를 먼저 잡아두길 권해드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다시 파견직, 계약직으로 가게 되면 총 경력이 2~4년이 되게 되는데, 이 때부터는 이직을 할 자리도 좀 많아지고 적당한 회사를 골라서 갈 수 있는 시점이 됩니다. 그래서 보다 수월하게 정규직이 될 수 있죠, 운이 좋다면, 새로 이직한 회사에서 정규직 자리를 offer할 수도 있는 것이고, 만일 결국 또 그 회사에서도 2년을 다 채워간다면, 3-4년차이기 때문에 각종 구직사이트에서 본인의 경력을 원하는 회사로 이직할 수 있습니다. 

 

결론

외국계 정규직 전환은 정말 운이 너무나도 큽니다. 입사할 때 분명히 정규직으로 전환 가능성 있다고 해서 입사했는데, 결국은 예산 승인이 안나서 2년 내내 계약직으로 근무하는 경우도 있고, 입사할 때는 파견직이었는데 운이 좋아서 입사 1-2개월만에 바로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한 파견직, 계약직으로 근무하다가 예산 승인까지 다 났는데 갑자기 어떤 이슈가 생겨서 채용 자체를 중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파견직이나 계약직으로 근무 중이라면 끊임없이 정규직 기회를 찾아야 합니다. 

 

혹은 아예 차라리 파견직이나 계약직만 위주로 계속 근무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 경우 승진을 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업무에 대한 책임이 크지 않고, 보편적으로 업무량도 과하지 않으며, 1-2년의 계약기간동안 근무하다가 기간이 종료되만 다음 직장으로의 이직시 까지 잠깐 쉴수도 있는 등의 여러 장점이 있습니다. 계속해서 파견직, 계약직으로 근무하는 것 또한 나름의 매리트가 있습니다. 왜냐면 외국계 기업에서는 끊임없이 산휴대체 및 육아휴직 기간 대체 인력을 뽑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산휴대체 등의 단기 계약직을 뽑을 때, 실제로 산휴대체를 계속해서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을 선호하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럴 경우 직무는 가급적 계속 유사한 직무를 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계속 마케팅팀의 계약직으로 근무했다면 마케팅, 홍보, 영업관리 이 정도 수준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파견직, 계약직으로 근무하는 것이지요.

외국계 기업 채용 공고 - 암젠코리아 재무팀 인턴

Posted by 세린(Serene)
2019. 5. 29. 13:59 외국계 취업 & 채용 정보/채용 공고

암젠코리아(Amgen Korea)의 재무팀(Finance)에서 2019년 7월부터 약 6개월간 근무할 인턴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채용 공고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peoplenjob.com/jobs/3772667?type=new-recruits

 

Finance Intern - 암젠 코리아, Amgen Korea - 피플앤잡

 모집부서: Finance팀  학력: 4년제 대학(원), 재학생/휴학생  우대전공: 상경계열  근무형태: 인턴  근무기간: 6개월 (2019년 7월 중 근무 시작)  근무요일: 주5일 (월 ~ 금)  ... - 신입 - 외국기업 취업전문 사이트 피플앤잡

www.peoplenjob.com

외국계 기업 중에서도 바이오, 제약 업계의 Finance팀을 희망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채용공고 입니다. 암젠코리아는 한국에 들어온지는 얼마 되지 않아서, 사회 초년생들에게는 생소한 기업일 수 있습니다만 바이오 업계에서 굉장히 실적이 좋은 회사입니다. 보유하고 있는 제품이 워낙 좋아서 영업 담당자들이 거져먹는다는 말(물론 실제로 그렇지는 않습니다.)이 있을 정도이죠. 한국 오피스에는 아직 50-60명 정도의 소수 직원이 근무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경력직들 사이에서는 이 회사의 전망이 좋다는 걸 알기 때문에 입사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회사 내에도 각 분야에서 일 잘한다고 소문난 사람들을 데려와서 소수인 직원들이 대부분 엘리트라는 얘기를 들은 적도 있습니다.

 

업계에서의 네임밸류도 있고, 회사의 구성원들이 유능하다는 점은 인턴으로서 업무를 경험하고 배우기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한국 오피스의 규모가 작은 편이기 때문에, 인턴이지만 다양한 업무를 접해볼 가능성이 높은 포지션입니다. 아쉽게도 채용공고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담당하게 될지 언급이 되어있지 않지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인터뷰를 하게 될 때 적극적으로 질문하면 본인이 맡게될 업무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는 모습이 될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 합니다. 물론 이 때 현명한 질문을 만들어서 하는 것 또한 중요하겠지요. 

 

향후 동종업계의 유사 직무로 취직할 때 확실히 도움이 될 경험입니다. 현재 채용 중인 공고는 휴학생도 지원이 가능하니, 상경계열 전공자라면 한 번 쯤 도전해보길 권하고 싶습니다. 

외국계기업 인턴 - 바이엘코리아 HR 채용팀

Posted by 세린(Serene)
2019. 5. 28. 17:40 외국계 취업 & 채용 정보/채용 공고

바이엘코리아 HR 채용팀에서 인턴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외국계 기업 채용 담당자 직무로의 취직을 희망하는 취준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서 정보를 가져왔습니다. 

 

외국계 기업 HR쪽 인턴 기회가 흔치는 않아서 경쟁자가 많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만, 금번 인턴 채용공고는 HR팀의 업무가 아닌 채용팀의 인턴이라는 것을 꼭 명심하셔야 합니다. 

 

외국계 기업에서는 인사담당자와 채용담당자를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직원 수가 50명 내외인 곳에서는 인사담당자가 채용을 함께 겸업하기도 하지만, 100명 정도가 넘어가기 시작하면 통상적으로 인사담당자와 채용담당자가 분리되어 있습니다. 기업마다 그 역할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보편적으로 인사담당자는 우리가 생각하는 평가, 보상, 복리후생, 노무 등의 업무를 하는 직무이고, 채용담당자는 후보자 서칭, 인터뷰 어레인지, 급여 협상 등의 업무를 하는 직무입니다. 

 

사담당자와 채용담당자의 업무가 다르다는 점을 꼭 고려하여서, 채용담당자로서의 커리어를 꿈꾸는 분들에게 금번 바이엘 인턴 채용 건을 추천 드립니다. 인사담당자를 희망하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경력이긴 합니다만, 추후에도 계속 채용 업무를 지속하게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채용 쪽으로의 직무를 특별히 선호하는 분들에게 더 적합한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본인이 희망하는 직무가 채용 담당자라면, 바이엘코리아의 채용팀으로 근무하고 나면 추후에 제약 및 화학 산업의 채용팀 신입으로 입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경험입니다. 바이엘은 독일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기업문화가 좋다는 평이 많은 회사 중에 하나입니다. 기업에 대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바이엘 코리아 홈페이지(http://bayer.co.kr)와 바이엘 본사 홈페이지 (http://bayer.com)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채용공고를 보면 정규직 전환을 보장해주는 인턴쉽은 아닌 듯 하나, 공채 7기라는 것을 보면 입사 동기도 있을 것 같고, 회사 분위기도 좋은 곳이라 인턴으로서 일도 배우며 비교적 즐겁게 회사 생활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채용공고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것은 아래 URL을 참조해주세요~

 

https://www.peoplenjob.com/jobs/3770001?page=3&type=work&work_code_id=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