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취업 & 채용 정보: 74개의 글

TA & Recruiter 직무에 대하여

Posted by 세린(Serene)
2019. 9. 12. 13:15 외국계 취업 & 채용 정보/직무 소개

TA & Recruiter 직무에 대하여

외국계 기업에서 모집하는 TA는 Talent Acquisition의 약자로 한국어로 직역 한다면 '인재 인수'라는 개념입니다. 회사들이 좋은 회사와 인수합병을 추진하듯이 조직에 필요한 인재를 인수한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마디로 채용 담당자인 것입니다. 보다 일반적인 개념으로 Recruiter라고도 합니다. 직무 이름에 따라 TA와 Recruiter가 하는 일이 다르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회사마다 그 역할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로 가끔 인사팀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분들에게 이유를 물으면 '새로운 사람과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그런 사람들에게도 스스럼 없이 잘 다가가기 때문에 사람을 채용할 때 제 성격이~'라고 말하는 분들 있으십니다. 이런 분들은 인사팀에서 굳이 일하고 싶다면 인사담당자이지만 채용 업무를 병행하는 직무에 지원을 하셔야합니다. 회사의 직원 수가 100명 이하인 회사의 경우 인사 담당자가 채용 업무를 겸하는 경우가 보편적이고, 이런 회사에서는 채용 업무와 인사 업무를 본인이 다 담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채용이 하고 싶은 분이라면 TA 혹은 Recruiter라고 명시된 포지션에 지원하셔야 됩니다.



그럼 채용 담당자인 TA와 Recruiter는 어떤 일을 할까요?

가장 대표적인 일은 좋은 후보자를 찾아내는 일 입니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Sales Manager를 채용한다고 하면 그냥 뽑는게 아니라 이 자리에 요구되는 조건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 회사와 동일한 산업군에서 근무 경력이 있으며, 경력은 15년 이상, People Managing 경험이 있는 사람 정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외에도 회사마다, 같은 회사에서도 부서와 실제로 하게 되는 업무에 따라서 같은 포지션이지만 적합한 후보자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회사에서 요구되는 요건들을 갖춘 사람을 마켓에서 찾아내는 역할이 제일 중요합니다. 

또한 적합한 사람을 찾았다고 해서 그 사람이 바로 입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면접을 잡고 면접 결과에 따라 그 다음 단계로의 진행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최종 합격 후에도 급여를 협상하는 역할도 채용 담당자가 하게 됩니다.

물론 이 모든 역할이 정형화 된 것은 아닙니다. 어떤 회사에서는 후보자를 찾는 것을 외부 Vendor에 맡기기도 하고, 적합한 후보자인지 검토하는 역할만 하기도 합니다. 채용팀 안에서도 팀을 서포트하며 인터뷰 어레인지 정도의 역할만 하는 사람도 있고, 실제로 연봉협상까지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대구 외국계 기업 인턴 채용 - 애브비 영업직

Posted by 세린(Serene)
2019. 9. 10. 11:20 외국계 취업 & 채용 정보/채용 공고

애브비코리아 제약 영업직 인턴십

글로벌 제약회사인 애브비(AbbVie)에서 제약영업 인턴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9월 30일부터 12월 13일까지 약 2개월 반 정도 근무할 수 있는 인턴을 뽑고 있습니다. 교육은 서울에서 1주일간 이루어질 예정이지만, 추후 근무지는 대구입니다. 부산이나 대구에 Office를 둔 외국계 기업이 종종 있기는 하지만, 이렇게 인턴십을 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아서 채용공고 소개해보려고 가져왔습니다.

대학교 고학년(최소 3학년)을 모집 중이고, 자연계 전공자를 선호합니다. 아무래도 애브비는 제약회사이기 때문에 회사의 제품을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으려면 약학, 화학, 생명공학 등의 전공자가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영업직이기 때문에 전공에 많은 제한을 둘 것 같지는 않습니다. 회사의 제품은 공부를 해서 이해할 수 있고, 본 포지션은 이와 관련된 교육이 제공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전공이 이공계 쪽이 아닌 분이 지원할 경우 면접에서 교육을 통해서 회사 제품을 이해할 수 있으며, 그것을 기반으로 본인의 성격이나 장점을 기반으로 어떻게 병원이나 약국에서의 영업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어필하고 설득한다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인턴십의 경우 Field에서 직접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회사의 제품을 의사, 간호사, 약사에게 설명하고 발표를 잘해는 역량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개인의 커리어를 생각하면, 향후 제약회사 영업직에 관심있는 분들이 지원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애브비 코리아의 제약 영업 경험을 기반으로 외국계 제약회사 영업직에 들어갈 수도 있고, 국내제약회사의 영업직에 지원해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단지 제약회사에 입사하는 것이 목표이신 분들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마케팅 정도의 업무까지는 영업 경험을 기반으로 본인의 커리어 목표를 설명할 수 있겠으나, 그 외의 직무들은 11주 인턴 경험을 기반으로 제약회사에 대해 잘 안다고 하는 것이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령, 제약회사의 품질 관리 직무를 목표로 하는 분이 제약회사 영업직 인턴을 하신다면 나중에 '제약회사에서 일해본 경험'을 얘기해볼 수는 있겠으나, 품질관리 직무가 하는 일들에 대해서 경험을 얘기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참고로 부산이나 대구 쪽의 외국계 기업 취업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영업직 직무 경험을 쌓으시는 걸 추천 드리기는 합니다. 어느 정도의 규모가 있는 외국계 기업들은 보통 부산, 대구 정도에는 해당 지역 고객 관리를 위한 사무소가 마련이 되어 있습니다. 때에 따라서 사무소에 백오피스도 있기는 하지만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경우 많지 않습니다. 보통은 영업직들 10여명 (혹은 그 이하)이 부산이나 대구 사무소에 베이스를 두고 근무를 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채용공고에서 보실 수 있도록 댓글에 링크 남겨두겠습니다.


면접에서 궁금한 점에 대해 질문하라고 할 때 대처법

Posted by 세린(Serene)
2019. 9. 5. 23:36 외국계 취업 & 채용 정보/취업 정보

면접에서 궁금한 점에 대해 질문하라고 할 때 대처법

오늘은 주제도 깁니다. 한 마디로 잘 정의되지도 않는 면접 질문! 바로 '궁금한 점 있으면 물어보세요' 라는 면접관의 질문입니다. 이 질문을 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입니다. 첫 번째는 우리 회사나 지원한 자리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에 대해 일종의 테스트를 해보기 위함이고, 두 번째는 진짜로 지원자가 궁금한 점이 있다면 거기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기 위해서 묻는 것입니다. 어떤 이유에서 묻더라도 이 질문에는 꼭 답을 해야 합니다. 지원자로서 최소한의 성의를 보이기 위해서 입니다. 물론 정말로 질문할 것이 단 1개도 없다면 이상한 질문을 하는 것보다 안하는게 나을 수 있지만, 애당초 이런 질문을 대비해서 물어볼 것을 1~2가지는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대답하기 좋은 질문은 1. 직무와 관련된 내용 2. 회사와 관련된 내용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직무와 관련된 내용은 채용공고에 나와있던 직무 내역 중 조금 더 상세하게 알고 싶었던 것을 물어보면 됩니다. 가령 영업직의 담당업무로 '신규 고객 발굴'이 있었다고 한다면, 신규 고객 발굴 업무와 기존 고객을 관리하는 업무의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 물어볼 수도 있습니다. 이는 직무마다 물어볼 수 있는 내용이 다양해서 제가 예시를 모두 들기가 조금 어렵기는 합니다. 하지만 채용공고를 보시고 꼭 1~2개 정도 담당업무 중 궁금한 내용을 찾으셔서 질문으로 준비해가는 것이 좋습니다.
 
회사와 관련된 내용에 대한 질문을 한다면 외부에서 보는 정보로는 한계가 있었던 것들에 대해서 물어볼 수 있습니다. 회사의 전반적인 분위기라던지 팀 내의 분위기 등이 대표적인 예시 입니다. 그 외에도 면접관이 면접 초반에 팀 구성원들에 대한 설명을 해주지 않았다면, 팀원은 총 몇 명인지에 대해서, 그리고 어떤 역할을 맡은 사람들이 있는지 등에 대해서도 물어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궁금한 점에 대해서 물으라는 기회를 줬을 때 절대 답하면 안되는 내용이 있습니다. 바로 연봉 및 복리후생에 대한 것입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면접관이 먼저 묻기 전에는 굳이 먼저 꺼낼 필요는 없는 질문 입니다. 최종 합격을 한 다음에 연봉을 협상하는 단계에서 연봉과 복리후생에 대해서 문의할 수 있기 때문에 면접을 진행하는 상황에서 금전적인 내용을 언급하는 것은 불필요합니다. 


외국계 어떤 회사에 지원해야할까?

Posted by 세린(Serene)
2019. 9. 3. 13:26 외국계 취업 & 채용 정보/취업 정보

너무 많은 외국계 기업, 어떤 회사에 지원해야할까?

한국에 있는 외국계 기업은 13,000개가 넘습니다. 이 중에는 많이 들어본 회사들도 있고, 처음 듣는 회사들도 있습니다. 수많은 회사에 모두 지원할 수는 없지만, 지금도 채용공고 게시판에는 내가 생각하는 업계, 직무의 채용공고가 계속 올라오고 있고 그 중에서 어떤 회사를 골라서 지원하는게 좋을지 고민을 많이 하십니다. 특히 사회 초년생의 경우 "A회사와 B회사를 동시에 합격했는데 어딜 가는게 좋을까요?"와 같은 질문을 받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들을 대비해서 외국계 회사 골라가는 방법 정리해봤습니다. 

우선 순위

누구나 워라밸이 중요하겠지만 워라밸보다 급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고, 워라밸이나 급여보다는 회사의 네임벨류가 중요한 분도 있습니다. 외국계 기업을 선택할 떄도 이런 점들 중 본인이 우선순위를 정하여서 고르면 훨씬 편합니다.
 
워라밸/급여(연봉)/복리후생/업무 범위 및 업무량/위치/네임벨류 

위 사항들 중 본인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순서대로 한 번 나열해보시기 바랍니다. 누군가는 연봉-복리후생-위치-업무량-네임벨류... 일 것이고 누군가는 네임벨류-워라밸-급여.. 순서일 것입니다. 이런식으로 내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선택하고 나면 회사를 고르기가 훨씬 쉬어집니다. 




가령, 예시의 순서대로 그냥 워라밸부터 네임벨류 순서대로 중요하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 경우 워라밸은 현직자들을 통해서 정보를 구해야하는데, 이러한 정보는 잡플래닛 및 크레딧잡과 같은 회사리뷰가 모여있는 사이트를 통해서 가능합니다. 회사 이름을 검색하면 전,현직자들의 회사에 대한 평가가 나와있습니다. 

급여 정보의 경우 크레딧잡에 더 잘 나와 있습니다. 물론 인터넷 정보이기에 100% 신뢰할 수는 없지만, 어느정도 예측을 해볼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급여는 같은 회사에서도 직무와 연차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우선 최종합격을 하여 본인의 연봉 협상을 끝내고 나야 어느정도 윤곽이 보이는 듯 합니다. 

복리후생은 보통 채용공고에 명시가 되어 있거나, 회사 홈페이지에 잘 나와 있습니다. 복리후생은 연봉과 마찬가지로 채용을 진행하는 단계에서 묻기보다는 최종 합격자로 결정이 난 후에 궁금한 복리후생에 대해서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업무 범위와 업무량은 Job Description을 통해서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는데, JD가 길고 양이 많으면 그만큼 업무가 많다는 것이고, 짧고 간결하다면 상대적으로 단순업무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국내 기업은 채용공고에 직무명만 명시하는 것과 달리 외국계 기업은 통상 채용공고에 어떤 일을 담당하게 되는지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또한 업무량이 궁금하다면 이에 대한 정보는 인터뷰 과정에서 면접관에게 돌려서 물어볼 수 있습니다.

위치와 네임벨류는 인터넷에 정보가 넘치기 때문에 이 정보들까지 포함하여 본인이 필요한 정보를 쭉 수집하고 나면, 어떤 회사가 좋은 회사인지 감이 옵니다. 내게 더 좋은 커리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곳, 향후에 이직이 필요할 경우 발판 삼아서 점프할 수 있는 곳, 내게 돈이 필요하다면 좋은 급여 조건을 제공해주는 곳 등을 고려해서 정하면 됩니다.  

위의 사항들은 제가 예시로 만들어 본 것인데, 실제 이직하시는 분들에게 어떤 걸 중요하는지 여쭤보면 '전임자가 없었던 자리', '중식을 제공해주는 곳', '회사의 한국지사 매출액(일종의 회사의 규모)' 등과 같은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어떤 회사를 반드시 가야한다라고 정해진 것은 없지만, 제가 생각할 때는 신입의 경우 회사의 안정성과 네임벨류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향후에 이직을 염두해뒀을 때 첫 직장에서 오래 일한 경험, 그리고 그 직장이 업계에서 Top Tier인 경우 이직이 상대적으로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경력직이라면, 오히려 본인이 원하는 포인트가 굉장히 명확하실 겁니다. 매니저 직책을 원하신다던가, 유사 분야의 새로운 업무에 대한 도전을 해보고 싶으시다던가 등과 같이 다양합니다. 어떤 면에서 경력직 분들이 찾는 요소는 수치로 환산할 수 없는 부분이 더 많습니다. 


푸마 리테일플래닝(Retail Planning) 신입 정규직

Posted by 세린(Serene)
2019. 9. 1. 23:43 외국계 취업 & 채용 정보/채용 공고

푸마 코리아 Retail Planning 신입 정규직 모집

PUMA에서 Assistant Executive, Retail Planning 정규직 신입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신입 혹은 3년 이하의 경력자를 보고 있으며, 대졸이면 전공에 큰 제한이 없습니다. MS 오피스를 잘 다루고, SAP를 다뤄본 경험이 있으며, 비즈니스 영어를 잘 구사하는 점에 대해서는 우대해줍니다.
푸마는 이미 많은 분들이 잘 알고 계시듯이, 스포츠 회사로 푸마와 트레톤이라는 브랜드를 운영하며 신발, 의류 및 악세사리 등을 생산, 공급,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1948년에 설립되었으며, 독일, 미국, 영국, 홍콩 등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현재는 전 세계 120개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9,000 여명의 직원이 있습니다. 

푸마코리아

현재 진행중인 포지션은 그 이름과 같이 리테일(소매)쪽의 판매와 재고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관리하는 역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SAP등과 같은 EPR 시스템을 다뤄 본 경험자를 선호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신입도 고려대상이기 때문에 컴활이나 MOS, ITQ 등과 같은 자격증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러한 점을 강조하며 각종 소프트웨어를 다루는데 능숙하다는 점 등을 어필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인턴 경험정도가 있으신 분들도 인턴을 했을 당시 사용했던 ERP 시스템의 이름 등을 명시하며 본인이 어떤 툴을 다뤄본 경험이 있으며, 그것을 기반으로 새로운 툴을 사용하는데도 자신이 있다는 식으로 설득력있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담당하게 될 업무는 대부분 PO, PR, IR등과 같은 일종의 구매 내역서 등을 담당하는 역할입니다. 이러한 업무는 구매 내역과 지불 금액 등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꼼꼼한 성향의 사람인 경우 꼼꼼함을 어필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또한 과거의 판매 실적이나 재고 현황 등을 기반으로 미래의 수요를 예측하는 업무를 일부 담당할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분석력을 요하는 직무이기도 합니다. 

본 포지션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국문, 영문 이력서 및 국문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시어 채용 담당자에게 제출하면 됩니다. 하지만 외국계 기업 특성상 채용이 수시로 마감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제가 댓글에 드리는 링크를 통해 아직 채용이 진행 중인지 확인하시고 지원하시기 바랍니다. 

품질관리 QA & QC 직무

Posted by 세린(Serene)
2019. 8. 31. 23:35 외국계 취업 & 채용 정보/직무 소개

품질관리 QA와 QC 직무에 대하여

한국 기업에서 '품질관리'라고 하는 부서를 외국계 기업에서는 보통 QA나 QC부서라고 합니다. QA의 경우 통상 Quality Assurance를 의미하고, QC는 Quality Control을 의미합니다. 둘 다 기업 제품의 품질을 관리하는 역할을 주로 담당합니다. 직무 이름은 보통 QA Specialist, QA Manager 등과 같으며 QC도 동일합니다. 이 직무는 주니어레벨에서는 통상적으로 공장에서 근무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공장에서 나오는 제품들의 품질을 관리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주로 화학과 관련된 회사에 QA, QC팀 규모가 큰 편입니다. 화학제품, 제약, 반도체 및 소비재 회사들 중 한국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외국계 기업들에는 QA, QC팀이 반드시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QA, QC직무는 본인이 속한 산업군이 어디인지에 따라서 실제 하는 업무에는 차이가 많습니다. 만일 의료기기 장비업체 생산회사의 QA, QC 담당자라면 의료기기의 품질은 관리하기 때문에 기계공학이나 의료공학 전공자가 선호되겠지만, 제약회사의 QA, QC의 경우 약품의 품질을 관리해야하기 때문에 약학이나 생명공학, 화학 등의 전공자를 선호합니다. 입사를 한 후에도 담당하게 되는 역할은 큰 틀에서 보면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으나, 세부적으로 보게 되면 완전히 다릅니다. 본인이 관리하는 제품 자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통 소비재 QA, QC를 하던 분은 소비재를 계속하게 되고, 제약 QA, QC를 하던 분은 제약 쪽에 계속 머물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직을 하더라도 동종업계로 주로 합니다. 

인더스트리마다 다른 업무 상세내용을 설명해드리기는 조금 어려울 듯 하고, 큰 관점에서 품질관리 업무가 하는 역할을 보자면, 우선 정해진 품질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자사의 제품이 잘 생산되고 있는지 관리감독 하는 역할을 합니다. 일종의 품지 현황을 모니터링 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회사의 산업군에 따라 국제법이나 국가법을 준수해야하는 경우가 있어서 제품들이 해당 법률 안에서 잘 생산되고 있는지 검토하는 것도 요구됩니다. 또한 품질과 관련된 시스템을 운영하고, 필요하다면 품질인증을 획득하기 위한 지원과 기존에 획득했던 품질인증이 유지되도록 관리하는 일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