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취업 & 채용 정보: 74개의 글

카카오페이 채용전환형 인턴 채용 - 클라이언트 개발자

Posted by 세린(Serene)
2019. 7. 26. 17:25 외국계 취업 & 채용 정보/채용 공고

카카오페이 - 클라이언트 개발자 채용전환형 인턴십 채용

저는 주로 외국계 기업 채용 공고가 올라오는 채용 사이트들을 보는데, 그러던 중 오늘은 보기 드문 한국 기업 채용공고가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카카오페이에서 채용 전환형 인턴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우선 카카오페이를 모르는 분은 잘 없을 것 같습니다. 2014년 9월에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의 계열사입니다. 그 활용도는 점점 넓어져서 이제 휴대폰으로 결제하고, 돈을 주고 받는 일이 굉장히 간편해졌습니다. 게다가 카카오페이를 사용하는 한 소비자로서 생각을 해보면, 제가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부분 혹은 조금 더 개발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실현되어지는 걸 보면, 끊임없는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드리고 있다는게 느껴집니다. 

이런 카카오페이에서 현재 채용 진행 중인 포지션은 클리언트 개발자 직무로서 신규 핀테크 서비스를 개발하되, IOS 및 안드로이드에 맞춰 카카오페이 서비스를 개발하는 직무입니다. IOS와 안드로이드 개발자를 각각 모집하고 있습니다.

개발자 직무이다보니 석, 박사를 선호할 것 같았는데, 지원자격에는 학력에 대한 언급은 딱히 없습니다. 관련하여 IOS개발 직무의 경우 IOS클라이언트 개발 철학에 대한 이해와 관련된 트랜드에 관심이 많은 사람을 찾습니다. 안드로이드 플랫폼 및 UI 개발에 대한 지식이 있고,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 등 역량에 대한 언급 되어 있는 점이 눈에 띕니다. 

그 외에 필수조건은 8월 26일부터 바로 근무가 가능해야하며, 이후 11월 22일까지 약 3개월 인턴을 한 뒤 정규직 전환이 되면 근무가 가능한 사람입니다. 평소 핀테크 및 이 분야의 관련 기술을 공부해오신 분들에게 적합한 기회인 것 같습니다. 

전형절차는 서류 - 과제 - 면접 순으로 진행이 되며, 과제 단계에서 안드로이드 및 IOS 개발자에게 필요한 스킬과 역량을 잘 갖춘 사람인지에 대해 평가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인턴십 기간 동안의 급여를 포함하여 보다 자세한 채용 공고에 대한 정보는 댓글에 남겨두도록 하겠습니다. 카카오페이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지원이 가능하고, 7월 29일 오후 5시에 마감하기 때문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서두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엑셀에 대하여

Posted by 세린(Serene)
2019. 7. 26. 15:12 외국계 취업 & 채용 정보/외국계 일상

엑셀에 대하여 (부제: 외국계 인사담당자는 엑셀을 얼마나 잘해야 될까?)

오늘은 엑셀에 대해서 한 번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인턴으로 근무하던 시절, 지금 돌이켜보면 인사팀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엑셀을 못하는 부장님이 있었습니다. 그 때만해도 저는 열정이 넘쳤기 때문에 부장님에게 부족한 부분을 인턴인 제가 채울 수 있음에 기뻐하던 시절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저는 나중에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인사담당자로서 실무를 하다보면 하루에도 수십번씩 엑셀의 기능과 함수를 이용해서 유용한 결과 값을 도출해야하는데, 부장이나 되는 사람이 이런 걸 할 줄 모른다는 것은 과거에 해본적이 없다는 것으로 밖에 해석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사담당자 엑


인사담당자로서 일하며 가장 많이 쓰는 기능은 피벗테이블과 Vlookup 같습니다. 거의 이 둘은 하루에도 열 대번 씩 쓰는 것 같습니다. 직원들 사번을 기준으로 각종 인사 정보를 만들어 내기도 하고, 부서별/팀별/직무별로 몇 명의 직원들이 있는지 등을 볼 때는 피벗테이블을 안쓸 수가 없습니다. 직원이 20-30명 되는 회사면 모르겠지만, 그 이상이 되기 시작하면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필요한 인사 데이터를 만들어 내야 하기 때문에, 엑셀은 정말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인사담당자는 엑셀을 전문가 급으로 할 수록 유리한 것 같습니다. 요즘은 대부분의 회사 HR 시스템이 직원들의 정보를 다 보여줍니다. 굳이 제가 엑셀로 계산하지 않아도 평균 근속연수나 평균 업무 성과 등을 보여주는 것이지요. 그런데 때에 따라서는 이런 주어진 정보들을 조합하고 분리해서 새로운 자료를 만들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엑셀의 매크로 기능이나 VBA를 자유자재로 다룰 줄 알면 필요한 데이터 값을 정확하게 얻어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무하면서 보면, 이 정도까지 하는 사람은 잘 없고, 보통은 엑셀에 있는 다양한 함수를 중첩해서 쓸 줄 아는 수준이면 되는 것 같습니다.


함수 중첩이라고 해도 IF함수와 Vlookup 혹은 Count와 관련된 함수들을 중첩하는 정도라서 엑셀 조금만 배운 사람들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겁니다. 상황에 따라서 날짜나 텍스트를 조합하기도 하지만 이건 앞서 말한 기능에 비하면 훨씬 쉬운 함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일 외국계 기업 인사팀에서 일하고 싶은데 본인이 엑셀을 1도 할 줄 모른다고 하면 당장 엑셀부터 배우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인사팀은 인턴일 때부터도 엑셀 쓸 일이 많고, 또 엑셀로 대단한 것을 하지는 않더라도 주어진 자료를 읽고 다룰 줄 아는 최소한의 스킬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인사팀 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에서는 엑셀을 사용합니다. 그 빈도와 사용하는 기능에는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엑셀을 다룰 줄 모른다는 것은 큰 약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기본적인 것 만이라도 엑셀은 꼭 배워둬야 하는 것 같습니다.

갑상선 비대증 증상

Posted by 세린(Serene)
2019. 7. 26. 13:36 외국계 취업 & 채용 정보/외국계 일상

갑상선 비대증 증상 

직장인들이 건강검진을 하고 나면 정말 심심찮게 발견하는 질환 중에 하나가 바로 갑상선 비대증 입니다. 갑상선 비대증은 갑상선종을 의미하는데, 이는 갑상선 호르몬인 트리요오드티로닌(T3)과 티록신(T4)의 분비가 과도하게 일어나거나 너무 적게 나와서 생기게 되는 질환입니다. 갑상선 비대증 외에도 갑상선 기능 저하층, 갑상선 기능 항진증도 자주 발생하는 질환 중에 하나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갑상선에 문제가 생겼다는 생각이 들면, 구체적으로 어떤 질환인지 병원에 가서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게 좋습니다. 


갑상선 비대증




여러 갑상선 질환 중에서도 갑상선 비대증(갑상선종)은 갑상선이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있는 증상을 말하며, 보통은 남자보다 여자한테 더 자주 발생합니다. 갑상선이 부풀거나 종양이 생겨서 발생하는 것이다보니, 때에 따라서 손으로 목 앞 쪽을 만졌을 때 혹과 같은 것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이럴 때는 갑상선 비대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손으로 목을 만졌을 때 외에도 아래와 같은 갑상선 비대증 증상이 있다면, 병원에 방문해볼 것을 권장 드립니다.

  • 호흡곤란
  • 목이 붓거나 조이는 듯한 느낌
  • 침 삼킴 곤란
  • 기침
  • 목이 자주 쉼
  • 쌕쌕 거리게 되는 경우

이런 갑상선 비대증의 원인으로는 요오드 결핍, 그레이브스 병, 하시모토병, 갑상선 결절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갑상선 비대증에 가장 흔한 원인은 요오드 결핍증인데, 요오드 결핍증은 적당량의 유제품과 계란 섭취를 통해서 보완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갑상선을 평소에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요오드 뿐만 아니라 셀레늄과 비티민의 충분한 섭취가 필요합니다. 다만, 이 모든 것들이 과도하게 섭취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갑상선 비대증 외에도 갑상선과 관련된 질환으로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과 항진증이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인데, 이로 인해 몸의 대사 과정이 느려집니다. 반면에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었을 때 발생하는데, 이로 인해 몸의 대사가 평균보다 과도하게 활발히 일어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경우 갑상선을 자극하는 면역 글로불린이 생성되고 갑상선에 염증과 호르몬이 필요 이상으로 유발되기 시작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비하면 덜 흔하긴 합니다.






존슨앤존슨 영업 신입 채용 - Vision

Posted by 세린(Serene)
2019. 7. 25. 13:35 외국계 취업 & 채용 정보/채용 공고

존슨앤존슨 비젼(Vision) 영업 신입사원 채용

존슨앤존슨(JnJ)에는 사업부서가 정말 많은데, 우리가 잘 아는 소비재 제품은 대부분 존슨앤존슨 컨슈머에서 만들어지는 제품들입니다. 존슨앤존슨 비전은 눈과 관련된 제품들을 담당하는 사업부인데, 대표적인 제품이 바로 아큐브입니다. 아큐브 뿐만 아니라 블링크, 아이라식, 심포니 등과 같은 브랜드를 갖고 있으며, 이 모든 브랜드는 눈 건강과 관련된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존슨앤존슨은 각 사업부를 계열사와 같이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채용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지원할 것이 아니라 본인이 어떤 사업부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되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지원해야합니다. 현재 모집 중인 채용공고는 비전 사업부의 신입 영업사원 입니다. 만일 존슨앤존슨의 제약이나 소비재 쪽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해당 사업부의 채용공고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시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계열사별로 거의 독립된 법인이라고 봐야하기 때문에 우선은 비전으로 입사한 뒤 나중에 다른 계열사로 이직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같은 영업이라고 하더라도 소비재와 안과 제품의 고객 층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물론 안과 제품과 제약은 고객층이 어느 정도 상관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겠지만, 소비재는 조금 다르다고 봅니다. 특히 영업직들은 본인이 담당하던 Account의 산업을 변경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현재 존슨앤존슨에서 채용 중인 포지션은 서울 및 경기 지역의 고객들과의 미팅 약속을 잡고,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며, 영업 실적을 위한 각종 조사와 리포트를 작성하는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실제로 본인의 영업 성과도 만들어야 하구요. 신입이나 경력 2년 미만인 사람을 뽑고 있으니, 영업직무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지원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국,영문 이력서를 제출해주시면 되고, 특별한 양식이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댓글로 채용공고와 관련된 주소를 남겨놓을 테니 참고해주시기 바라며, 혹시 영문 레쥬메 양식이나 작성법이 궁금하신 분들은 제 블로그에 있는 '레쥬메 양식 및 작성법' 글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레쥬메 양식 및 작성법

Posted by 세린(Serene)
2019. 7. 25. 11:45 외국계 취업 & 채용 정보/취업 정보

레쥬메 양식 및 작성법

외국계 기업에 지원하시는 분들의 레쥬메(Resume) 양식과 작성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알려드릴 방법은 워홀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레쥬메(Resume 혹은 CV)라고 하는 것에는 정해진 양식이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워드를 띄어놓고 막상 뭔가를 적으려고 하면 막막한게 사실입니다. 그럴 때는 일단 구글에 Resume, CV, Resume Sample 등이라고 검색하시면 아주 잘 되어 있는 양식과 예시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제가 실제로 구글에 'Resume'라고 검색을 한 결과인데, 정말 수많은 샘플들이 이미 있습니다. 이 중에서 맘에 드는 형태를 골라서 비슷하게 작성하면 됩니다. 


레쥬


레쥬메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 것은 이름, 연락처, 학력 및 각종 경험들입니다. 이런 내용들을 포함하면 신입의 경우 보통 1장 정도, 경력직의 경우 기본적으로 2장 이상의 레쥬메가 완성이 됩니다. 만일 레쥬메 샘플을 보고도 너무 막막하신 분들이 참고하실 수 있도록 PDF파일의 영문 레쥬메 양식을 첨부 드리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이 포함된 워드파일 형식의 영문 레쥬메 양식이 필요한 분들은 비밀댓글로 이메일 주소 남겨주시면 시간 날 때 틈틈이 보내 드리겠습니다. 


Resume Sample.pdf


참고로 Resume를 제출할 때는 보통 워드나 PDF파일로 제출합니다. 간혹 대학생들나 공무원이신 분들 중에 한글(HWP)로 레쥬메를 작성하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아직까지 한글을 사용하는 외국계 기업 본적이 없습니다. 또한 워홀 준비하시는 분들의 레쥬메의 경우 무조건 워드파일 혹은 PDF로 작성하셔야 합니다. 외국에서는 한글이라는 소프트웨어 자체를 안쓰기 때문입니다. 


첨부 해드린 레쥬메 샘플 보시면 왼쪽 상단에 본인의 인적사항을 간략히 적도록 되어 있고, 직무경험, 학력, 수상내역, 언어 능력을 적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 본인이 추가하고 싶은 Extra Activity (소위 말하는 대외활동)이 있다면 추가해도 좋고, 오른쪽 상단에 증명사진을 넣어도 됩니다. 정해진 양식이랄 것이 없어서 얼마든지 과감하게 더하고 빼서 본인 만의 이력서를 만들어 가면 됩니다. 


당연히 모든 것은 영어로 작성해야하고, 과거에 했던 활동들은 과거동사를, 현재도 진행 중인 활동에는 현재동사를 쓰되, 주어는 나(I)이기 때문에 이에 맞는 동사형식을 쓰면 됩니다. 예를 들어, 지난 달까지 했던 인턴 업무 중 비용 처리를 담당했던 업무를 쓴다면, 'Handled PO and its payment based on the tax invoice' 등과 같은 형식으로 쓸 수 있겠습니다.  


관련하여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이나 Q&A 게시판 이용해서 문의 주시면, 시간나는 대로 틈틈이 답변 드리겠습니다.


외국계 기업 나이 제한에 대하여

Posted by 세린(Serene)
2019. 7. 24. 16:11 외국계 취업 & 채용 정보/취업 정보

외국계 기업 나이 제한에 대하여

외국계 취업 준비하는 분들이 걱정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나이입니다. 나이가 30 혹은 그 이상이 되면 국내 대기업에서는 신입으로서 환영 받기가 어렵다보니, 외국계 기업으로 눈을 돌리는 분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외국계 기업에서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나이를 별로 안봅니다. 통상적으로 일정 나이대에 대한 선호 정도가 있는 것이지, 나이가 적다 혹은 많다는 이유로 아예 후보자로 거론이 안되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그리고 만일 특정 회사에서 그런다면, 그 회사 안가면 그만 입니다. 나이로 차별하는 회사라면 거기 말고도 좋은 회사 많을 거고, 심지어 그 나이 제한을 채용공고에 적어두었다면 그건 굉장히 적절치 못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간~혹 외국계 기업에서 나이 제한을 두는 경우는 어떤 경우인지 정리해봤습니다. 보통 이런 내용은 채용공고에 게시하시지는 않고, 후보자를 검토할 때 고려되는 사항 중에 하나 정도라고만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외국계 기업 나이

1. 팀에 막내를 뽑아야 하는 경우

신입 포지션인데 나이 제한이 있다면 보통 몇 세 이하(혹은 몇 년도 이후 출생자)를 선호하는 경우일텐데, 이러한 경우는 대게 팀의 막내를 뽑는 자리인 경우가 많습니다. Job Title도 ~Admin, ~Associate, ~Specialist, ~Operations 등등이 붙어 있다면 팀의 막내일 가능성이 있는데, 그 와중에 바로 윗사람이 나이가 어린 것입니다. 예를 들어 현재 팀에서 사원급을 뽑는데, 위에 대리가 하나 있다고 칩시다. 그 대리는 25살부터 사회생활 시작해서 30살에 대리인 것이지요. 근데 사원이 입사하면 그 대리가 사수가 되어서 함께 일해야 하는데, 그러다보니깐 상대적으로 30세 이하를 찾게 되는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건 굉장히 한국적인 마인드이긴 한데, 외국에서는 직장 상사보다 나이 많은 조직원들 아주 허다합니다. 한국에서는 아무래도 나이로 서열을 암암리에 정하는 것이 있다보니, 팀의 막내를 뽑을 때 상대적으로 후보자의 나이를 고려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반면에 팀의 막내를 뽑는데, 입사 후 사수로 일을 가르쳐 줄 사람이 35살인 대리나 과장일 경우에는 35세 이하이기만 하면 큰 문제 될 것이 없으니, 이럴 때는 신입을 뽑는 경우라도 30살 이상의 후보자를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는 상황인 것입니다. 


2. 회사에서 임원급들과 동등한 위치나 자격을 갖고 일을 해야 하는 경우

이런 일은 주로 인사팀, 재무팀, 법무팀 정도에서 많이 일어나는 경우인데, 만일 직원이 입사한 후에 임원들과 회사의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자리라면, 오히려 나이가 좀 있는 사람을 선호합니다. 이 역시 한국적인 마인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즉 나이가 어리면 전문성이 떨어질 거라는 추측이 한 몫하는 것 같습니다. 

너무 어리거나 젊은 사람이 임원진 미팅에 와서 이러쿵 저러쿵 말하면, 임원들이 그 사람 말을 잘 안따라주거나 신뢰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할 것을 대비하여 나이가 좀 있는 사람을 뽑는 것입니다. 이럴 때는 통상 30대 중반 정도를 선호하는데, 사실 신입 포지션 중에는 이런 경우가 잘 없고, 4-5년차 이상의 경력직을 뽑을 때 너무 어린 사람을 채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3. 팀원들의 나이대가 전반적으로 동일한 경우

한 팀장 밑에 있는 직원들이 보통 20대 혹은 30대 정도로 뭉쳐져 있다면, 새로 뽑는 사람도 비슷한 나이 때를 선호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건 팀원들과의 조화를 고려하는 것인데, 이 경우에는 나이 제한이 있다고 말하긴 어렵고, 그냥 조금 선호하는 나이가 있는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팀원들보다 나이가 많이 어리지만 혹은 나이가 많이 많지만, 현재 진행 중인 포지션에 필요한 업무 경험을 충분히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나이에 큰 영향을 받지 않게 될 수 있습니다. 

팀이 클 수록 팀원들 사이에 불화나 마찰이 적어야 업무가 수월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슷한 또래들로 구성된 팀을 선호하는 팀장들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이 내용이 적용 될 수 있겠지만, 팀원들의 나이 때가 천차만별(보통은 천차만별)인 경우에는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 요소이긴 합니다.